박재범, 유방암 캠페인서 '몸매' 불러 논란…"불편했다면 죄송"

  • 영상 20분 만에 삭제…"좋은 마음 악용 말아달라" 입장

가수 박재범이 1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더블유 코리아 제20회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자선 행사 기념 포토콜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가수 박재범이 1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더블유 코리아, 제20회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자선 행사' 기념 포토콜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가수 박재범이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축하 무대 선곡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박재범은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올린 입장글을 통해 “정식 캠페인 이벤트 끝나고 열린 파티와 공연은 바쁜 스케줄을 빼고 좋은 마음으로 현장에 모인 분들을 위한 걸로 이해해서 그냥 평소처럼 공연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재범은 “암 환자분들 중 제 공연을 보시고 불쾌했거나 불편하신 분이 있다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16일 패션 매거진 '더블유코리아(W Korea)'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박재범의 공연 영상을 게시했다.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개최된 더블유코리아 주최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행사 '러브유어더블유(Love Your W) 2025' 축하 무대 영상이었다. 당시 박재범은 다리를 다쳐 목발을 짚은 채 무보수로 공연에 나섰다.

박재범은 축하 무대로 자신의 히트곡 ‘몸매(MOMMAE)’를 불렀다. 행사가 끝난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가슴을 비롯한 여성의 몸매에 관한 예찬을 주제로 한 곡을 부른 것은 행사 취지에 맞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차가운 여론이 이어지자, 게시물은 20분 만에 삭제됐다. 네티즌들은 "유방암 인식 개선을 한다면서 왜 연예인들이 나와서 노래를 부르고 웃고 떠드느냐", "가사가 환우들 보기에 좋지 않다", "차라리 행사 비용을 기부해라"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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