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엔비디아 등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6세대 고대역폭 메모리 HBM4 양산 공급 시점에 대해 "고객들이 원하는 성능·속도 기준은 다 충족했고 양산성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곽 사장은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제18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HBM4 양산 계획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이르면 연내 HBM4 양산에 돌입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대규모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곽 사장은 "다음주 실적발표 때 자세한 내용을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는 오는 29일 3분기 실적발표를 할 예정이다.
곽 사장은 이날 메모리 업황과 관련해서는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내년에도 올해 못지않은 희망을 이어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 곽 사장은 HBM 등 고부가가치 메모리 개발을 통한 수출 확대 등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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