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트럼프, 中 소프트웨어 통제 예고…비트코인 10만7000달러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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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소프트웨어 수출 제한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미·중 간 무역 갈등이 다시 고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에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가격이 일제히 하락했다. 

23일 글로벌 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8시 현재 전날보다 1.74% 내린 10만7208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주요 알트코인도 하락세를 보이며 전날 대비 솔라나 5.20%, 리플(XRP) 4.38%, 이더리움 3.83% 떨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소프트웨어 수출을 전면 통제하는 긴급 행정명령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로이터통신을 통해 전해졌다. 이는 최근 중국이 희토류 수출 제한 조치를 단행한 데 대한 보복 성격으로, 노트북과 항공기 엔진 등 광범위한 기술 제품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산 수입품에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모든 핵심 소프트웨어 수출을 오는 11월 1일부터 제한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미·중 간 기술 패권 갈등이 한층 고조되면서 가상자산뿐 아니라 뉴욕증시, 달러 환율, 국채금리, 금값까지 흔들리고 있다.
 
같은 시간 국내 거래소 빗썸에서는 비트코인이 전날보다 0.85% 내린 1억6299만원(약 11만375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더 비싸게 거래되는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은 6.25%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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