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열선루 이순신 역사 문화 축제' 개최

24일부터 3일간, 400명 퍼레이드·전국 장계 대회 등 체험형 역사 축제

'장군의 밥상'까지 차려지는 역사 체험의 장

열선루 야경. [사진=보성군]

보성군이 오는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보성읍 열선루공원 일원에서 '제1회 보성 열선루 이순신 역사 문화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장계(狀啓)를 올린 역사적 현장인 열선루의 의미를 되새기는 역사·체험형 축제로 마련되었다.

축제 첫날인 24일 오전 11시에는 학술 세미나가 열려 열선루의 역사적 가치와 보성 의병의 항일 정신을 조명한다. 

오후 5시에는 하이라이트인 삼도수군통제사 입성식 퍼레이드 '장군님 오신다'가 취타대·의장대 400여 명 규모로 보성 시가지(보성역~열선루공원)를 행진하며 충무공의 출정 장면을 재현한다.

25일에는 MBC 생중계로 '제1회 보성 열선루 전국 장계 대회'가 열려, 조선시대 상소 문화의 정수인 장계 전통을 현대적으로 계승하는 경연이 펼쳐진다. 

또한, 축제 기간 내내 조선수군 병영 체험존이 상시 운영되어 판옥선 만들기, 활쏘기, 옥사 체험 등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축제는 단순히 이순신 역사 문화 축제에 그치지 않고, 다청년 페스티벌, 국가유산 야행, 보성 세계차 박람회 등과 함께 열리는 융복합 축제로 꾸며져 낮과 밤 모두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을 제공한다. 

한편, 먹거리 부스 '장군의 밥상'에서는 벌교꼬막, 보성녹돈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향토 음식을 맛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