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T는 23일 중국 장쑤성 우시의 월드호텔 그랜드 주나에서 총회를 열고 집행부 선거 끝에 조정원 총재에게 4년 더 연맹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
이번 총재 선거에는 지난해 춘천에서 열린 WT 총회에서 마지막 연임 도전 의사를 밝힌 조 총재가 단독 입후보했다.
현장과 온라인을 결합한 방식으로 진행된 WT 집행위원과 회원국 협회의 비밀 전자투표 결과, 조 총재는 총 149표 중 143표의 찬성표(반대 다섯 표, 기권 한 표)를 얻어 4년 더 WT를 이끌게 됐다.
2004년 고(故) 김운용 총재의 잔여 임기를 맡아 처음 WT 수장에 오른 조 총재는 이후 2005, 2009, 2013, 2017, 2021년 선거에서 연임하며 21년간 총재직을 맡아 왔다. 현재 하계 올림픽 종목의 국제경기연맹 수장 중 한국인은 조 총재가 유일하다.
세 명을 뽑은 WT 부총재 선거에서는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장이 선출됐다.
양 회장은 여섯 명의 부총재 후보 중 가장 많은 98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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