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간 세계태권도연맹 이끈 조정원 총재, 마지막 연임 성공…2029년까지

  • 하계 올림픽 종목 국제경기연맹 수장 중 유일한 한국인

21년간 세계태권도연맹WT을 이끌어온 조정원 총재가 여섯 번째이자 마지막 연임에 성공했다 사진세계태권도연맹
21년간 세계태권도연맹(WT)을 이끌어온 조정원 총재가 여섯 번째이자 마지막 연임에 성공했다. [사진=세계태권도연맹]
21년간 세계태권도연맹(WT)을 이끌어온 조정원 총재가 여섯 번째이자 마지막 연임에 성공했다. 임기는 2029년까지다.

WT는 23일 중국 장쑤성 우시의 월드호텔 그랜드 주나에서 총회를 열고 집행부 선거 끝에 조정원 총재에게 4년 더 연맹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

이번 총재 선거에는 지난해 춘천에서 열린 WT 총회에서 마지막 연임 도전 의사를 밝힌 조 총재가 단독 입후보했다.

현장과 온라인을 결합한 방식으로 진행된 WT 집행위원과 회원국 협회의 비밀 전자투표 결과, 조 총재는 총 149표 중 143표의 찬성표(반대 다섯 표, 기권 한 표)를 얻어 4년 더 WT를 이끌게 됐다.

조 총재는 2025 우시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종료 다음 날인 오는 31일부터 2029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때까지 4년 동안 세계 태권도의 수장으로서 마지막 임기를 이어가게 된다.

2004년 고(故) 김운용 총재의 잔여 임기를 맡아 처음 WT 수장에 오른 조 총재는 이후 2005, 2009, 2013, 2017, 2021년 선거에서 연임하며 21년간 총재직을 맡아 왔다. 현재 하계 올림픽 종목의 국제경기연맹 수장 중 한국인은 조 총재가 유일하다.

세 명을 뽑은 WT 부총재 선거에서는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장이 선출됐다.

양 회장은 여섯 명의 부총재 후보 중 가장 많은 98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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