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우주청)이 오는 11월 27일 예정된 한국형발사체(누리호) 4차 발사에 대비해 27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안전통제 최종 점검 종합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누리호 발사 과정의 안전을 확보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군·경·지자체 등 12개 기관이 참석한다. 이날 훈련은 오후 4시부터 7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이와 관련 우주청은 지난 7월 24일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한국형발사체 발사안전통제협의회'를 구성했다. 지난달 25일에는 나로우주센터에서 기관별 협력관과 통제책임자급을 대상으로 도상훈련 방식의 지휘조 훈련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훈련은 발사 당일과 동일한 조건으로 육·해·공 전반에 걸친 발사 안전통제 상황을 점검하고 훈련할 예정이다.
육상에서는 발사대 중심 반경 3km 이내 인원과 차량을, 해상과 공역에서는 비행방향의 폭 각각 24km, 44km, 폭 78km, 95km를 통제한다.
특히 이번 훈련은 발사 당인 비인가 무인기(드론) 출현, 주탑재위성 연료인 하이드라진 누출, 비정상 발사 상황으로 인한 폭발·화재, 테러발생 등 상황을 가정해 유관기관 상황별 대응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둬다.
윤영빈 우주청장은 "누리호 4차 발사는 국내 최초 심야 우주발사로 실효성 있는 안전 통제 훈련으로 발사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비상상황을 철저히 대비하겠다"며 "최종 점검을 면밀히 수행해 안전한 발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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