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를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정상외교 일정을 수행한다.
이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오전 말레이시아 첫 일정으로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최근 캄보디아 내 한국인 납치 및 구금 사태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두 정상이 온라인 스캠 범죄 대응 공조 등을 비롯한 현안 협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이 대통령은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해 한국과 아세안 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해 논의한다. 그는 한국과 아세안 간 관계 수립 40주년인 2029년에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개최하겠다는 뜻과 함께, 지난해 수립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구상을 소개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이 대통령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신임 총리, 리창 중국 총리와 처음으로 대면할 수도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아세안 행사에 참석하는 만큼, 오는 29일 부산에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깜짝 조우할 가능성 역시 거론된다.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은 이번 아세안 의장국인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귀국한다. 한국으로 돌아와 한미 정상회담, 한중 정상회담, 미중 정상회담 등이 예정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준비에 매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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