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현대오토에버, 52주 신고가…엔비디아 '블랙웰' 수혜 기대감

현대오토에버 CI
[현대오토에버 CI]

엔비디아 차세대 인공지능(AI) 칩 ‘엔비디아 블랙웰’이 현대차그룹에 공급된다는 소식에 현대오토에버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8분 기준 현대오토에버는 전 거래일 대비 1만6500원(8.11%) 오른 2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개장 직후 23만5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현대차그룹과 엔비디아가 그래픽처리장치(GPU) ‘엔비디아 블랙웰’을 활용한 새로운 AI 팩토리를 구축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현대차 계열 차량 소프트웨어 업체인 현대오토에버에 투자 심리가 쏠리는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현대차그룹에 블랙웰 5만장을 공급하기로 했다. 

김성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에 현대차그룹이 엔비디아로부터 공급받게 될 GPU를 통해 구축하게 될 그룹 AI 데이터센터는 동사의 클라우드 사업 규모 확장 목표(’28년까지 5천억) 달성 속도에 기여할 것"이라며 "현대오토에버는 이미 모셔널 CCS(커넥티드 카 서비스) 클라우드 구축에 기여하고 있으며, 향후 42Dot 등 그룹모빌리티서비스 확대에 있어 엔비디아 GPU 기반 CCS 클라우드 도입·활용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스턴다이내믹스 로봇 관제 등 캡티브 제조·물류 영역에서의 AI 도입 확대에 있어 엔비디아 GPU 활용 가능성이 높으므로 동사의 클라우드 및 연관 EIT 부문의 역할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외에 디지털트윈 등 동사 고유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사업 확장에 대한 수혜 여부는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현대오토에버의 지난 3분기 매출액은 1조543억원, 영업이익은 7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5%, 34.8% 성장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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