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 대비 114.37포인트(2.78%) 오른 4221.87에 장 마감했다. 지수는 15.86포인트(0.39%) 오른 4123.36에 개장해 상승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844억원, 240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9264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3.35%), SK하이닉스(10.91%), LG에너지솔루션(0.53%), 현대차(0.52%), 두산에너빌리티(0.90%), HD현대중공업(1.17%), 한화에어로스페이스(6.44%) 등은 올랐다. 기아(-1.83%)만 내렸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3808억원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406억원, 36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알테오젠(7.06%), 에코프로비엠(2.94%), 에코프로(7.73%), 레인보우로보틱스(11.23%), 에이비에일바이오(3.51%) 등은 급등했다. HLB(-2.88%), 펩트론(-2.59%), 파마리서치(-0.18%0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APEC 이후 국내 증시에 훈풍이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지난 금요일 오후 엔비디아가 AI칩 26만장 공급 계획을 발표하면서 데이터센터 확장과 파트너십 기대감이 코스피 강세를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실 설명에 따르면 한국이 해당 AI칩을 우선 공급받을 경우, 국내 AI GPU 보유 규모는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 3위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데이터센터 증설에 따른 설비투자 기대감으로 반도체, 전력기기, 친환경 발전 섹터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AI 데이터센터 건설에 따른 산업 확장 기대감이 로봇, 소프트웨어 등 관련 업종으로 확산되며 코스피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토요일 열린 한·중 정상회담도 훈훈한 분위기 속에 마무리됐다"며 "양국은 70조원 규모의 통화스와프 연장과 혁신기술·서비스무역 협력 등 6개 분야에서 MOU를 체결해 한·미 정상회담 이후 제기됐던 중국과의 마찰 우려를 불식시켰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기대감에 따른 쏠림 현상은 여전하다"며 "코스피 상승 종목은 약 250개에 그친 반면, 하락 종목은 650개 안팎으로 상승폭이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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