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헌 SKT CEO "AI·MNO 투트랙 강화, 고객 신뢰 확보가 최우선"

  • "통신 사업 본질 경쟁력 강화,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

정재헌 SK텔레콤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3일 SK 서밋 발표 이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사장 취임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SKT
정재헌 SK텔레콤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3일 SK 서밋 발표 이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사장 취임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SKT


정재헌 SK텔레콤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기술적 이해와 자신감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중심 경영 비전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 CEO는 3일 서울 강남 코엑서 열린 SK 서밋에서 첫 발표를 가진 뒤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 CEO는 “AI 인프라를 중심으로 솔루션까지 확대하는 사업 기조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필요한 부분은 피보팅하고, 집중할 영역에 힘을 실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모바일사업(MNO)과 인공지능(AI)이라는 두 축에서 이미 많은 성과를 쌓아왔다”며 “이제는 우리 힘만이 아니라 글로벌 빅테크들과 협력해 ‘국가대표 AI 컴퍼니’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세계 AI 3강을 목표로 하는 만큼, SK텔레콤도 그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I CIC의 향후 투자 및 매출 목표에 대해서는 “아직 전체 업무 인수인계를 마치지 않아 구체적인 수치를 단언하기는 어렵다”며 “AI 사업의 비전 속에서 현실적이고 달성 가능한 목표를 다시 살펴보고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MNO 전략에 대해서는 “본질적인 경쟁력은 고객에게 있다”며 “고객의 신뢰를 확보하고 안정적으로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AI와 MNO 투트랙을 중심으로 혁신을 지속하되,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며 “필요하다면 논의를 거쳐 추가적인 방향성을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SKT는 정재헌 대외협력 사장을 신임 CEO로 임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정 CEO는 법조인 출신으로, 2020년 SKT 법무그룹장으로 합류했으며, 2021년 SK스퀘어 설립 당시 창립 멤버로 투자지원센터장을 맡아 전략, 법무, 재무 등 주요 부서를 총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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