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회장, 일본서 모빌리티 사업 점검..."R&D·인재 확보 집중"

신동빈 롯데 회장이 지난 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재팬모빌리티쇼 2025를 방문했다. [사진=롯데지주]

신동빈 롯데 회장이 일본 도쿄에서 열린 '재팬모빌리티쇼 2025'의 롯데관을 방문해 그룹 모빌리티 사업을 점검했다. 재팬모빌리티쇼는 일본 최대 자동차 전시회로, 세계 5대 모터쇼 중 하나로 꼽힌다.

4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이날 전시관을 둘러보고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기술경쟁력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미래를 위한 투자인 연구개발과 인재 확보에 자원을 아끼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이번 모빌리티 행사에는 롯데케미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롯데이노베이트,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7개사가 참여해 친환경 에너지 기반 미래 모빌리티 밸류체인(공급망)을 소개했다.

롯데관 전시존에서는 배터리 핵심 소재 및 모빌리티 내∙외장재 실물 등을 전시하고, 체험존에서는 메타버스 콘텐츠를 활용한 자율주행 셔틀 체험, 어린이 방문객을 위한 수소트럭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신 회장은 롯데관을 둘러본 데 이어 현대자동차·기아, 렉서스, 토요타, 메르세데스-벤츠, BMW, BYD 등 글로벌 모빌리티 업체 전시관을 찾아 관련 사업 트렌드를 파악했다.

롯데 관계자는 "회사는 전기차 충전,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업체들과 관련 분야에서 협업 방안을 타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 회장은 지난달 29일부터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에 베트남 국가주석, 뉴질랜드 총리, 아마존웹서비스(AWS) CEO 등과 만나 향후 협업 관계를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