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코레일, 철도 연계 '레일여행' 관광객 유치

  • 철도 연계 관광상품 통해 기장 대표 관광지 탐방

  • 임시 전동열차 운행·기장시장 소비 이벤트 등 체험형 프로그램 구성

4일 기장역에서 기장에 온 레일여행 관광객과 관계자들이 환영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기장군
4일 기장역에서 '기장에 온 레일여행' 관광객과 관계자들이 환영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기장군]


기장군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협력해 철도를 활용한 지역 관광 활성화에 나섰다.

기장군은 4일, 코레일 부산경남본부와 공동으로 기획한 철도 연계 관광상품 ‘기장에 온(溫) 레일여행’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강원·충청·전라권 등 전국 각지에서 모집된 관광객 111명이 참여했다.

‘기장에 온(溫) 레일여행’은 KTX, ITX, 무궁화호 등 다양한 열차 노선을 연계해 기장군의 대표 관광지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단체 관광상품이다. 관광코스는 총 4개 노선으로 구성돼 △해동용궁사 △부산국립과학관 △오시리아 해안산책로 △죽성드림세트장 △대변항 △오시리아 롯데아울렛 △기장시장 등 기장군의 주요 명소를 아우른다.


특히 이번 여행에는 경부선과 중앙선을 이용하는 관광객을 위한 임시 전동열차(태화강역~기장역)가 특별 편성됐다.

해당 열차 안에서는 기장 해안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뷰 여행과 함께, 기장 특산품 체험 이벤트가 동시에 진행되어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기장시장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는 5000원 이상 소비 시 ‘레일플러스 교통카드(1만원 충전)’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제공돼, 지역 소비 촉진을 유도했다. 이 행사는 기장군 관광안내소에서 운영하는 이벤트로, 관광객 만족도를 한층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기장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철도여행의 색다른 매력을 만끽했길 바란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기장역 활성화는 물론 지역 상권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중앙선과 동해선 열차 증편이 본격화되면, 철도를 활용한 기장 관광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코레일과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기장군은 이번 철도관광을 시작으로 철도교통을 중심으로 한 체류형 관광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코레일 측도 향후 수요에 따라 관광상품 확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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