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울산발전소 붕괴 사고에 "장관 대응 아쉬워…노후 인프라 재점검해야"

  • 김도읍 "구조·수습에 모든 역량 집중" 

김도읍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지난달 31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도읍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지난달 31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와 관련,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의 대응을 지적하며 "태도가 아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를 향해 노후 인프라 점검 등 재발 방지 마련 등을 촉구했다.

김도읍 정책위의장은 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며 "아직 구조되지 못한 분들도 하루 빨리 구조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에 대해선 "이번 사고에 대응하는 장관의 태도는 아쉽다"며 "장관이 사고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한 말이 '강제 수사하겠다', '중대재해처벌법 적용하겠다'였다"고 지적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먼저 해야 할 일은 따로 있다. 가장 놀라고 비통한 사람은 유가족과 현장 동료들일 것"이라며 "그분들을 위로하면서 구조와 수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도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전국의 각종 노후 인프라가 제대로 관리되고 있는지 전면적으로 재점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희용 사무총장도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며 "정부와 관계 당국은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실종된 분들의 신속한 수색과 구조에 만전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전날 오후 울산화력발전소에서 높이 60m의 보일러 타워가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로 매몰된 7명 중 1명이 사망했고, 4명도 숨진 것으로 소방 당국은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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