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재향군인의 날을 앞두고 한국전쟁 등에 참전한 노병들에게 깜짝 등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재향군인의 날인 11일(현지시간) 오바마 전 대통령은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자신이 한국전쟁과 베트남전쟁 등에 참전한 퇴역군인들과 그 가족이 탄 여객기에서 인사하는 영상을 엑스(X·옛 트위터)에 공개하며 그들에게 개인적인 감사의 표시를 전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고 적었다. 이 영상은 전날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안녕하세요. 여러분"이라며 운을 뗀 뒤 "재향군인의 날이 다가오면서 나는 잠시 여러분들과 여러분 가족의 특별한 봉사에 감사를 표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 모두가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한 희생은 항상 영예롭게 기념될 것"이라며 "우리는 매우 감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지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육군 참전용사인 조 파는 "눈물이 났다"며 "우리를 기억하고 반겨주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 정말 믿을 수 없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의 인사를 받은 참전용사들은 '아너 플라이트 네트워크'라는 비영리 단체가 주선한 워싱턴 DC로의 무료 항공 여행에 참여한 사람들이었다. 워싱턴 DC에는 한국전쟁 참전 기념 공원과 2차대전 참전 기념비 등이 자리하고 있다.
뉴욕포스트는 이 단체가 미국 전역에서 100여 개 허브를 운영하며 지금까지 약 30만 명의 참전용사에게 워싱턴DC로의 항공편을 제공했고, 올해 마지막 항공편은 오는 12월 6일 텍사스 오스틴에서 출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