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쎈터뷰] 장윤미 "李 정부 95점.. 경제는 비토층도 지지"

장윤미
[14일 아주ABC '쎈터뷰'에 출연한 장윤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ABC] 장윤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해 "현재까지 95점"이라며 "코스피 등 경제 정책의 성과는 비토층의 지지까지 이끌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14일 아주경제 유튜브 채널 아주ABC 시사프로그램 '쎈터뷰'에 출연한 장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해 "출범 후 지금까지를 100점 만점으로 평가한다면 95점을 줄 수 있다"며 "대선 득표율이 49%인데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60%를 상회하기도 한다. 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았던 분들도 지지하게 된 것이다. 가장 큰 이유는 경제 정책의 성과 때문"이라고 운을 뗐다.

이날 그녀는 "민주당은 회의할 때마다 코스피 지수를 띄워놓고 한다"며 "그만큼 경제 정책의 성공을 위해 절실한 마음으로 노력한다"고 밝혔다. 이어 장 대변인은 "최근 있었던 상법 개정은 코스피 급등의 결정적 요인이었다"며 "상법 개정안 내용을 보수언론과 재벌들은 반대했지만, 국내·외국 투자자들은 크게 반겼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이사들이 주주들에게 충실 의무를 가지는 것은 원론적이고 당연한 일이다"라며 "그것이 실현되니 바로 시장에서 반응한 것"이라고 최근 코스피의 급등 요인을 분석했다. 

아울러 장 대변인은 "이러한 맥락에서 배임죄 폐지도 높이 평가할 수 있다"며 "기업 입장에서 보면 배임죄는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인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이사가 주주에게 피해를 끼쳤을 때 민사로 배상할 수 있겠지만 배임죄라는 형사죄로 처벌한다면 기업 경영 활동이 위축될 수 있다. 이재명 정부의 실용주의 정책 노선이 엿보이는 대목"이라고 전했다.
 
14일 아주ABC 쎈터뷰에 출연한 장윤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좌 박상우 기자우
[14일 '쎈터뷰'에 출연한 장윤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좌) 박상우 기자(우)]

정부의 아쉬운 정책을 묻는 질문에 장 대변인은 "실책으로까지는 생각 안 하지만 시장 그리고 유권자들이 부동산을 걱정하는 것 같다"며 "이재명 정부는 과거 정부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최선의 노력 중이다. 너무 많은 정책을 연쇄적으로 추진하기보단 10.15 때처럼 한번에 고강도 정책을 내는 것도 필요하다. 효과는 단기간에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 본다. 더 지켜보자"고 말했다.

한편, '쎈터뷰'는 아주경제의 유튜브 채널 아주ABC가 제작하는 시사프로그램이다. 정치인을 비롯해 각계각층의 인사들을 초청해 심도 깊은 인터뷰 방송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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