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라·아트놈·홍원표의 3인전 '3X PLAY', 청담 포브갤러리서 개최

사진포브갤러리
[사진=포브갤러리]


국내외 미술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작가 이사라(b.1979), 아트놈(b.1973), 홍원표(b.1974) 세 작가가 참여하는 특별한 기획전 '3X PLAY'가 14일부터 27일까지 청담 포브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예술은 사유이기 전에 놀이이고, 논리보다 본능이며, 계산보다 자유다'라는 명제 아래, 예술의 근본적 본질을 '플레이(play)'의 감각으로 탐구하는 이번 전시는 관객들에게 유희의 미학을 새롭게 조명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전시는 우리가 무언가에 몰입해 웃고, 그 순간 세상의 무게를 잊는 찰나의 즐거움을 예술의 출발점으로 바라본다. 즐거움과 상상력을 예술의 언어로 확장하며, 각기 다른 개성과 세계를 지닌 세 작가가 만들어내는 색과 결의 리듬을 통해 '유희의 미학'을 새롭게 제시한다.

아트놈 작가는 한국화의 정서에 현대 팝의 리듬을 결합해 자신만의 캐릭터 '아트놈'을 중심으로 유쾌한 예술 세계를 구축해왔다. 그는 "예술은 세상과 가장 재밌게 대화하는 방식"이라고 말하며, 작품 속 유머와 웃음을 철학의 언어로, 사유의 여백으로 확장시키는 작업을 선보인다.

이사라 작가는 순수한 동심과 네오팝 감성을 결합한 유토피아 'WONDERLAND'를 통해 사랑과 희망이 공존하는 세계를 구현한다. 반짝이는 눈망울의 소녀, 몬스터, 그리고 럭키베어 캐릭터는 잊고 지낸 유년의 꿈과 내면의 순수를 불러낸다. 정교한 스크래치와 다층적인 레이어 기법은 따뜻한 위로를 전달하는 그녀만의 조형 언어이다.
 
사진포브갤러리
[사진=포브갤러리]


홍원표 작가는 인간 본연의 유희에서 창조의 에너지를 발견한다. 그의 대표 캐릭터 '바라바빠(barabapa)'는 '바라보다'와 '바람'을 상징하며, 긍정과 회복의 철학인 '바빠이즘(bapaism)'을 담고 있다. 자유로운 낙서에서 출발한 그의 드로잉은 본능적 표현의 장으로 확장되어, 유쾌한 선의 흐름으로 생명력을 얻는다.

세 작가의 작업이 한 공간에 어우러지는 이번 전시는 단순한 시각적 즐거움을 넘어, 예술이 인간의 감각과 감정을 회복시키는 힘을 환기한다. '3X PLAY'는 예술이 지닌 놀이의 속성을 통해 '즐기는 힘'을 되찾고, 삶의 감각을 다시 일깨우는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노태운 포브갤러리 대표는 "'3×PLAY'는 단순한 유희가 아닌, 창조의 본능이자 회복의 감각으로서의 놀이를 탐구하는 자리"라며 "예술이 다시 웃고, 호흡하며, 살아나는 생동의 순간을 관객이 함께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