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동남아 여행사 산천어축제 현장 초청...해외 마케팅 강화

최문순 화천군수가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베트남과 홍콩 타이완 현지 여행사를 방문해 축제 상품을 설명하고 있다사진화천군
최문순 화천군수가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베트남과 홍콩, 타이완 현지 여행사를 방문해 축제 상품을 설명하고 있다.[사진=화천군]

 
강원 화천군이 해외 마케팅 강화를 위해 눈과 얼음이 없는 동남아시아 국가의 주요 여행사 대표단을 2026 화천산천어축제장에 초청했다.
 
17일 화천군에 따르면 최문순 군수를 비롯한 화천군 축제 홍보단은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베트남, 홍콩, 타이완을 방문해 현지 주요 여행사들과 축제 상품 판매를 위한 마케팅을 펼쳤다.
 
이번 해외 마케팅에서 눈에 띄는 것은 현지에서 영업 중인 대형 여행사 대표단들을 직접 2026 화천산천어축제 기간 초청했다는 점이다. 화천군은 이들 여행사들이 길게는 10여년 이상 산천어축제에 관광객을 모집해 보내고 있지만, 더 나은 상품 개발을 위해 이러한 제안을 건넸다.
 
화천군은 축제 기간, 여행사 대표단이 각국에서 인천공항까지 도착하면 공항에서부터 화천까지 왕복 이동 편의를 제공한다. 또 이들에게 관광객들이 즐기는 것과 동일한 프로그램과 식사, 숙소 이용을 지원키로 했다. 이를 통해 화천군이 일방적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국가 여행사들이 관광객들이 좋아할 만한 여행 상품을 직접 디자인하는 것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화천군은 이번 동남아시아 마케팅을 통해 각국 여행사들과 유튜브, SNS를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화천산천어축제 현지 마케팅도 함께 진행키로 했다. 아울러 단체 여행객뿐 아니라, 자유 여행가(F.I.T) 전문 여행사도 방문해 적극적인 여행객 모집을 당부했다.
 
현지 여행사 간담회 결과, 홍콩과 타이완의 일부 여행사에서는 이미 2026 화천산천어축제 자유여행 상품을 판매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화천군은 최근 고환율 현상이 이어지는 것도 내년 축제에 외국인 관광객들을 유치하는 데 유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해외 현지의 아웃 바운드 여행사뿐 아니라, 국내에서 영업 중인 해외 인바운드 여행사 대상으로도 조만간 축제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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