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국가데이터처의 '2025년 3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올 2분기 전국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10개 시도에서 개선된 수치를 보였는데, 이는 반도체·전자제품과 자동차·트레일러 등의 생산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7개 시도 중 서울(-8.6%), 전남(-5.4%), 제주(-4.2%)는 기타 제품 제조업, 전기·가스업의 생산이 줄어 감소했다. 반면 충북(19.1%), 경기(15.9%), 광주(14.6%)는 반도체와 전자제품, 전기장비 등의 호조로 전년 대비 개선된 지수를 보였다.
도매·소매, 보건·복지 등의 생산이 늘며 서비스업 생산도 지난해 3분기보다 늘었다. 서울(6.1%), 울산(5.3%), 경기(4.9%)는 도매·소매, 예술·스포츠·여가 등의 생산이 늘어 증가세로 나타났다. 반면 제주(-8.2%), 전남(-0.8%), 경남(-0.3%)은 정보통신, 부동산 등의 부진으로 생산이 줄었다.
고물가 기조가 잡히지 않으면서 전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로 나타났다. 제주(1.7%), 광주(1.7%), 대구(1.8%)는 전국 평균보다 낮게 상승했으나 경남(2.2%), 부산(2.1%), 울산(2.1%)은 평균치보다 높게 조사됐다.
올 3분기 소매판매 지수는 전년 동분기 대비 1.5% 증가했다. 이는 승용차·연료 소매점, 무점포 소매 등의 판매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세종(8.8%), 인천(5.5%), 대구(5.3%)에서 승용차·연료소매점의 판매가 늘며 전체 지수의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서울(-2.7%), 제주(-1.3%), 전북(-1.0%)은 면세점, 대형마트, 슈퍼마켓·잡회점·편의점의 판매가 줄어 총 소매판매도 감소했다.
전국의 고용률은 전년 대비 0.2% 개선된 63.5로 나타났다. 60세 이상, 40대, 30대 등의 고용률이 오른 영향으로 보인다. 대전(2.2%p), 충북(1.5%p), 경북(1.5%p)등에선 올랐으나 세종(-1.0%p), 경기(-0.7%p), 인천(-0.7%p) 등에선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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