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제철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STS 4제강공장 야외에서 슬러지(찌꺼기) 청소작업을 하던 협력업체 직원 3명이 쓰러졌고, 현장에 있던 또 다른 3명도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만 포스코 측과 경찰은 사고 발생 후 피해 인원 수 등에서 소방 당국과 다소 차이가 나는 조사 결과를 내놓고 있다.
경찰 측은 이번 가스흡입 사고로 청소업체 직원 2명과 포스코 자체 소방대원 4명 등 6명이 피해를 봤으며, 이 가운데 50대인 청소업체 직원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개요와 피해 규모 등을 확인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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