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국제공항 활성화추진위원회, 무안국제공항 정상화협의체, 무안군 사회단체 및 광주·전남 여행업계는 26일, 무안국제공항의 조속한 재개항과 전라남도의 책임 있는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는 최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5년 동계 항공편 일정에서 무안국제공항을 제외함에 따라, 서남권 주민들의 항공 접근성이 차단되고 경제적 피해가 지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11개월째 공항이 가동 중단된 상태에서, 지역 균형 발전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성명은 지난해 12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공항 내부에 설치된 유가족 분향소가 11개월 동안 그대로 방치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전라남도가 유가족의 추모권을 존중하면서도 공항 재개항을 위한 합리적인 방안을 즉시 실행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무안국제공항의 복구 진행 상황과 예산 집행 내역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전라남도는 도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공항 정상화 점검협의체를 구성할 것을 촉구했다. 비공개 행정과 일방적인 통보는 도민의 신뢰를 저하시킬 뿐이라고 강조했다.
성명은 전라남도가 여수공항의 활주로 연장과 2026년 여수세계섬박람회 기간 중 국제선 운항을 요청한 사실에 대해, 여수공항의 안전성 문제를 지적하며 무안국제공항의 존재 이유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경고했다.
광주광역시가 광주공항의 국제선 임시취항을 재신청한 것에 대해, 전라남도가 무안국제공항의 유일한 관할 지자체로서 단호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무안국제공항의 기능 상실은 지역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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