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보우소나루(브라질 전 대통령)는 부정선거음모론자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트럼프는 브라질의 룰라 대통령이 자신과 친한 보우소나루를 탄압한다고 보복관세 40%를 때렸다가 커피 등 식료품값이 오르자 자진 철회했다”고 적었다.
그는 “룰라는 세계 지도자 중 트럼프에게 정면으로 맞선 드문 인물로서 인기 폭발이다”며 “어제 브라질 대법원은 보우소나루에게 27년형 복역 명령을 내렸다”고 말했다.
또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하자 부정선거로 졌다고 폭동을 일으켰다가 반역죄로 기소된 점도 선배 트럼프와 판박이다”며 “음모론이라는 정신질환에 걸리면 수치심과 분별력과 자제력을 잃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트럼프도 윤석열과 보우소나루의 길을 갈지 누가 아느냐”며 “한국에선 전체 국민의 약 30%와 보수층의 약 50%가 이 망상증에 넘어가 부부와 가족, 친구와 조직, 국가를 분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음모론을 팔아 돈벌이하는 사기꾼들을 단속할 법은 있지만 좌파 정권은 서둘 이유가 없다”며 “이른바 진보층 감염률은 5%밖에 되지 않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조 대표는 “보수의 분열상을 방치하는 게 선거에 유리하다”며 “음모론 때문에 사전투표율에서 보수당이 늘 지니까 좌파는 불을 끌 이유가 없다”고 내다봤다.
이어 “부정선거 음모론에 가장 많이 넘어간 세대가 2070이란 점은 한국의 앞날을 어둡게 한다”며 “점잖게 인생 말년을 보내야 할 노인 중 상당수가 젊은이들에게 음모론을 권하고 돈을 대주고 있다”며 비판했다.
또 “젊은이들을 가르쳐야 할 노인들이 그들을 좀비로 만드는 데 열중한다”며 “죄받을 짓이고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은 인종적 반중 선동을 애국으로 포장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음모론은) 종족주의적 반일이나 이념적 반미만큼 나쁘다”며 “이들의 표상은 Stop The Steal(스탑 더 스틸, 부정선거) 구호인데 한국을 표 도둑 국가로 매도하는 반역이고, 음모론의 본질은 사대 매국의 노예근성이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