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내달 1~5일 공공기관 발주 현장을 중심으로 동절기 건설현장에 대한 '제3차 시기별 안전위험요인 집중점검주간'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최근 인천환경공단, 한국철도공사, 한국동서발전 등 공공기관 발주 현장에서 중대재해가 계속되기 때문이다. 특히 동절기 건설현장에서는 콘크리트 양생 부족 등에 따라 거푸집·동바리가 무너질 우려가 있다. 또 콘크리트 보온 양생 시 갈탄·숯탄 사용으로 인한 일산화탄소 중독·질식 등의 사고가 다수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노동부는 공공기관 발주 현장·건설현장에 대해 발주처에서부터 현장까지 안전 의식을 정착·확산하기 위한 활동을 추진한다.
또 전국 지방노동관서장의 발주 공공기관장을 대상으로 한 재해 예방 지도 및 현장 점검 등의 활동에도 나선다. 지방정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민간재해예방기관, 관련 협회 등과 연계한 홍보·예방 활동을 병행해 산업현장의 안전 의식을 강화해 현장 체감도를 높인다.
노동부는 이번 집중점검주간을 통해, 공공부문이 안전관리에 선도적인 모범을 보여 민간 발주 현장까지 확산시킬 것으로 기대한다. 또 동절기 건설현장 중대재해를 구조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류현철 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공공기관 발주 현장은 민간 건설현장의 안전관리 수준을 선도하는 주체가 돼야 한다"며 "이번 집중점검을 통해 발주자의 책임 있는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동절기 건설현장에서 추락, 무너짐, 중독·질식, 화재 등 반복되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공공부문이 먼저 안전에 중심을 둔 경영 문화를 정착시켜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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