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화되는 AI시장…혼자 일할땐 '제미나이', 같이 일할땐 '챗GPT'

  • 제미나이 3.0프로 '멀티모달'이 강점

  • 챗GPT 그룹 채팅…사용자별 메모리 자동 분리해 혼선 없어

GPT-51 대 제미나이3 사진게티이미지
GPT-5.1 대 제미나이3 [사진=게티이미지]

업무 형태에 따라 구글의 '제미나이 3.0 프로'와 오픈AI의 '챗GPT 5.1'의 강점이 뚜렷하게 구분되고 있다. ‘혼자 하는 업무’에서는 복합 추론에 강한 제미나이, ‘같이 하는 업무’에서는 팀 단위 아이디어 공유·문서 협업에 강점이 있는 챗GPT가 주목 받고 있다.

30일 제미나이와 챗GPT에 ‘12월 서울을 출발해 강릉에 도착하는 3박4일 맛집 투어 여행 계획을 예산 50만 원 내에서 완성해달라’는 프롬프트를 동시에 입력했다.

제미나이는 일정 분해, 예산 배분, 동선 최적화, 세부 일정 확정 등 네 단계로 문제를 스스로 구조화했다. 교통·숙박·식사 비용을 예산 범위 안에서 자동 계산하고, 이동 거리까지 고려한 전체 일정을 완성했다. 맛집과 선택 코스까지 지시 된 조건을 누락 없이 완성했다. 

챗GPT는 최초 일정 초안은 더 빠르게 생성했지만 예산 계산, 맛집 제안 등 세부 조건은 추가 지시를 필요로 했다. 초기 결과물에서는 일부 이동 비용이 누락되고, 일정 균형이 맞지 않는 경우도 발견됐다. ‘예산을 정확히 반영해달라’는 추가 요구와 ‘맛집을 포함해달라’는 단계별 지시를 더 넣어야 했다. 

행사 사진과 기사 원문을 함께 입력해 요약을 요청한 프롬프트에서는 제미나이가 사진 배너 문구, 인물 수, 배경 정보를 먼저 인식한 뒤 원문 기사 내용과 통합해 요약했다. 사진과 텍스트 간 정보가 일치하는지 여부도 감지했다. 챗GPT는 텍스트 요약은 정확했지만, 이미지가 섞여 있을 경우 제대로 된 요약을 해내지 못했다. 사진을 요약하기 위해선 추가 프롬프트를 통해 요청해야 한다.

협업 기능은 최대 20명까지 참여할 수 있는 그룹 채팅 기능을 도입한 챗GPT가 우수하다. 각 사용자별 메모리·작업 맥락을 자동 분리해 혼선 없이 관리해준다. 동일한 방에서 문서 초안 작성, 아이디어 논의, 시장 조사 정리 등을 병행해도 개별 사용자의 선호나 히스토리가 서로 섞이지 않았다. 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충돌을 최소화 할 수 있었다.

문서 협업은 더 뛰어났다. 팀원이 동시에 문서 방향성을 제시하면 챗GPT는 이를 주제별로 자동 정리해 하나의 정제된 버전으로 통합한다. 회의록 작성, 조사자료 취합, 브리핑 문안 정리 등 ‘사람이 많을수록 복잡해지는 업무’를 구조화하는 데 최적화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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