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건설사업관리(PM)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이 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스마트 인프라 건설'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하고 양수발전소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국내 인프라 건설의 디지털 전환 전략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한미글로벌에 따르면 최근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따라 20년 만에 양수발전소 건설이 재개되며 오는 2034년까지 충북 영동, 강원 홍천, 경기 포천 등에 총 9개의 신규 양수발전소가 건설될 예정이다.
조성민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 연구처장은 '인프라 건설의 미래와 스마트 기술의 역할' 기조강연에서 "글로벌 건설산업이 세계 GDP의 13%를 차지하는 가운데 2040년까지 106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가 필요하다"며 "한국은 저숙련 엔지니어의 최대 30배 업무효율을 내는 인공지능(AI)이 건설산업에 적극 도입되는 AI 전환 시대로 급격히 변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규환 현대건설 RX연구팀장은 '양수발전 건설과 스마트 건설 기술' 발표에서 "건설산업이 기술인력 노령화와 생산성 저하 문제에 직면한 상황에서 기계를 활용한 MG(Machine Guidance)와 MC(Machine Control) 기술로 공사 작업 정밀도를 향상시켰다"며 "부산에코델타시티 현장에서는 MG 기반 관로 터파기로 가배수로 50%, 오수관 67% 작업 효율을 향상시켰고, 카타르 현장에서는 야간 작업이 가능해져 생산성이 5~10% 향상했다"고 설명했다.
이상령 한미글로벌 원전그룹 이사는 "영동 양수발전소(500MW)에는 공사 안전성 향상과 함께 공기 단축이 가능한 수직 터널을 굴착하는 RBM 신공법 도입 등 첨단 스마트 건설기술이 본격 도입되고 있다"며 "설계부터 운영까지 전 단계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 PM을 활용하면 공기 10~20% 단축 및 사업비 5~8%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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