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가 올 한 해 도시계획부터 기반 시설 정비, 주민 정신건강 복지에 이르기까지 행정 전반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두며 행정 역량을 입증했다.
동구는 최근 부산시가 실시한 2025년 도시계획 업무평가에서 16개 구군 가운데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데 이어, 2025년 도시기초시설물 선진화 사업 평가에서도 우수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가 2025년 부산지역 정신건강 우수프로그램 공모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면서, 동구의 공공서비스 전반이 실질적 변화를 견인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도시계획 분야에서는 지역 여건을 반영한 도시관리계획 수립과 주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기반 정비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오랜 숙원사업이던 망양로 고도지구 폐지를 목표로 타당성 조사를 추진하고 부산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2030년 부산도시관리계획(재정비)에 고도제한 완화가 반영되는 성과를 이끌어낸 점이 우수 선정의 중요한 근거로 작용했다.
협소한 지형과 각종 개발 제약이라는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규제 합리화를 통해 실효성 있는 도시계획을 수립하고, 이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행정의 투명성을 높인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도시기초시설물 분야에서는 교통약자의 이동권 개선에 기여한 사업이 주목을 받았다. 동구는 두산포세이돈 앞 육교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동시에 보도를 확장해 보행 환경과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
기존 인도 공간 축소, 사유지 보상 증가, 통신선로와의 간섭 등 여러 난제를 안고 있던 사업이었으나, 동구는 도로 차로 폭 조정이라는 현실적 해법을 마련해 엘리베이터 설치 공간과 보도 확장 공간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청과의 긴밀한 협의를 성사시키며 문제를 해결한 점이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 그 결과 노약자, 장애인, 어린이 등 교통약자의 보행 편의가 확실히 개선됐고 부산진성공원 등 지역 명소와의 접근성 또한 크게 향상됐다.
정신건강 분야에서도 동구는 주민 중심의 회복지지 체계를 구축한 성과를 통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의 ‘회복이음’ 프로그램은 중증 정신질환자를 대상으로 입원 치료 이후 지역사회로의 자연스러운 복귀를 돕는 연속지원 체계를 마련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부산 동구는 도시환경, 생활 인프라, 복지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내며 공공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동구 관계자는 도시계획·시설관리·정신건강 등 전반에서의 우수기관 선정이 그동안의 꾸준한 행정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주민 중심 정책을 강화하고 행정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도시 관리의 합리화, 교통약자 중심의 공간 개선, 회복 기반 정신건강 지원 등 각 분야에서 드러난 동구의 정책 성과는 지역사회 전반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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