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우리 국민 6명 北 억류 중…조속한 대화 재개로 해결할 것"

  • 선교사 3명·탈북민 3명, 2013~2016년 간첩죄 등 혐의 억류

  • 어제 외신 기자회견서 NK뉴스 질의…李 "상황 알아보겠다"

대통령실 새 표장 사진대통령실
대통령실 새 표장 [사진=대통령실]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외신 기자회견에서 거론된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에 대해 장기간 중단된 남북 대화를 재개해 조속히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4일 "현재 탈북민 3명을 포함한 우리 국민 6명이 2013년부터 2016년에 걸쳐 간첩죄 등의 혐의로 억류돼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억류된 우리 국민 중 탈북민을 제외한 3명은 모두 선교사로 확인됐다. 이 중 김정욱 선교사는 2013년 10월부터, 김국기 선교사는 2014년 10월부터, 최춘길 선교사는 2014년 12월부터 붙잡혀 있다. 

이 관계자는 "남북 간 대화·교류가 장기간 중단된 상황에서 분단으로 인한 국민 고통은 지속되고 있고, 문제의 해결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이 문제는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조속한 남북 대화 재개 노력을 통해 해결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의 기자는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외신 기자회견에서 이 대통령에게 약 10명에 달하는 한국 국민이 북한에 잡혀 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가족들에게 전할 메시지가 있을지', '이들의 석방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실지' 등을 질의했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상황을 조금 더 알아보고 판단하겠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배석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에게 관련 내용의 설명을 들은 후 "아주 오래전에 벌어진 일이라 개별 정보가 부족하다"고 덧붙였고, 기자회견 종료 무렵에는 "질문 내용은 안보실장이 개별적으로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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