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아름다운 순간을 담다…대한민국 관광공모전 수상작 공개

수상작, 28일까지 하이커 그라운드에서 전시

2025 대한민국 관광공모전(사진 부문) 영예의 대상(대통령상)에는 전북 진안 주천생태공원의 가을 풍경을 드론으로 담아낸 '주천의 가을(이정희)'이 차지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는 4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하이커 그라운드에서 '2025 대한민국 관광공모전(사진 부문)'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수상작 전시회는 오는 28일까지 열린다.

올해 53회를 맞이한 '2025 대한민국 관광공모전(사진 부문)'에는 총 7439점이 출품됐으며, 국민 참여투표를 포함한 3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최종 97점이 선정됐다.

영예의 대상(대통령상)에는 전북 진안 주천생태공원의 가을 풍경을 드론으로 담아낸 '주천의 가을(이정희)'이 차지했다. 이 작품은 붉게 물든 단풍과 반영이 어우러진 몽환적인 풍경을 조화롭게 표현해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받았다.

금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에는 △함안 무진정의 낙화놀이 순간을 포착한 '낙화놀이의 정수(이준모)' △겨울 바다의 정취를 담은 '시간이 멈춘 겨울바다(이재용)' △마이산의 신비로운 일출을 스마트폰으로 기록한 '마이산 일출과 운해(이은숙)' 등 3점이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도 은상 3점, 동상 3점, 입선 87점 등 한국 관광의 다채로운 매력을 담은 작품이 선정됐다.

수상작은 오는 28일까지 하이커 그라운드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한국관광사진기자단 '프레임코리아'의 생생한 여행 사진도 함께 전시된다.

김남천 공사 관광콘텐츠전략본부장 직무대리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국의 아름다운 풍경뿐만 아니라 그 속에 담긴 이야기와 감동까지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공사는 수상 작품을 활용해 한국 매력을 널리 알리고, 국내외 여행객에게 새로운 영감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상작은 포토코리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공사는 포토코리아에서 무료개방한 10만여 컷의 디지털사진을 전 세계에 한국을 홍보하는 콘텐츠로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