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배송 금지' 반대 청원 5만명 돌파…국회 상임위 회부 전망

  • 청원인 "맞벌이 부모에 새벽배송은 일상 지탱 수단"

이커머스 1위 업체 쿠팡에서 약 3천400만건에 이르는 대규모 개인정보가 유출된 가운데 지난 4일 서울 시내 한 쿠팡 물류센터에 배송차량이 주차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커머스 1위 업체 쿠팡에서 약 3천400만건에 이르는 대규모 개인정보가 유출된 가운데 지난 4일 서울 시내 한 쿠팡 물류센터에 배송차량이 주차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택배 새벽배송 금지'를 반대하는 국회 청원이 5만 명을 돌파했다. 국회 국민동의 청원은 공개 30일 이내에 5만 명 이상 동의하면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자동 회부돼 심사를 받는다. 

7일 국회전자청원에 따르면 오후 6시 기준 '새벽배송 금지 및 제한 반대에 관한 청원'에 5만 4900여 명이 동의했다. 해당 청원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회부되면 청원심사소위원회 심사를 거쳐 본회의에 부의하거나 폐기된다.

자신을 맞벌이 가정 주부라고 밝힌 한 청원인은 지난 달 13일 "저녁 늦게 귀가하는 맞벌이 부모에게 새벽배송은 단순한 편의가 아니라, 일상을 지탱하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무작정 금지하는 것은 더 큰 불편과 사회적 갈등을 가져올 뿐이다"고 주장했다.

동의 기간은 오는 13일까지이지만, 이날 오후 6시 현재 5만 4984명이 찬성해 상임위 자동 회부 기준을 충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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