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해양총회는 3년 주기로 개최되는 해양분야 최대 규모의 최고위급 국제회의로 'UN 지속가능발전목표 14번(해양환경·해양자원의 보전 및 지속가능한 활용)'의 이행을 목표로 한다. 전세계 193개 UN 회원국, 국제기구, 비정부기구 등 약 1만5000명이 참여해 해양분야 현안을 논의한다.
제4차 UN해양총회는 'UN 지속가능발전목표'의 달성 시한인 2030년을 2년 앞둔 시기에 개최되는 만큼 2030년 이후 새로운 해양협력의 큰 틀과 방향을 설정하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그동안 UN해양총회는 포용적이고 균형있는 해양협력 논의를 위해 선진국과 개도국이 공동으로 개최해왔다. 이에 우리나라는 지난 2024년 4월 칠레와 공동 개최를 합의하고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진행해 왔다. 특히 지난 9월 이재명 대통령은 UN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나라의 UN해양총회 개최 의지를 표명한 바 있으며, 유치가 최종 결정된 이번 UN 총회에는 전재수 해수부 장관이 참석해 결의안을 설명하는 등 마지막까지 각국의 폭넓은 지지를 이끌어 냈다.
아울러 해수부는 9일(현지 시각) UN본부에서 UN해양총회를 담당하는 UN경제사회국(DESA)과 제4차 UN해양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포괄적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전 장관은 "제4차 UN해양총회는 국제사회와 함께 더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바다를 만들기 위한 우리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체계적인 준비를 통해 대한민국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해양 강국으로 자리매김하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번 성과는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서 지속적으로 쌓아온 책임있는 기여와 높은 신뢰가 반영된 결과"라며 "제4차 UN해양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반으로 해양 분야 국제 논의를 지속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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