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선재 태깅 로봇' 국내 최초 도입..."현장 안전·효율↑"

  • 당진 특수강 공장에 국내 첫 적용

  • 작업 오류 최소화·현장 안전 개선

현대제철 선재 태깅 로봇이 제품에 태그를 부착하는 모습jpg
현대제철 당진 특수강 소형압연 공장에 도입된 '선재 태깅 로봇'이 제품에 태그를 부착하고 있다. [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이 국내 최초 선재 태깅 로봇 도입을 통해 미래형 제철소 구현에 나선다.

현대제철은 지난 11월 당진 특수강 소형압연 공장의 선재 코일 출하 라인에 제품 이력·규격 등 정보를 담은 태그를 자동으로 부착하는 선재 태깅 로봇을 도입해 운용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선재 태깅 로봇은 태그 오부착으로 인한 강종 혼재 등의 오류를 최소화하고 안전을 개선하기 위해 도입됐다. 선재 태깅 로봇 시스템은 조립로봇과 부착로봇,  컨베이어, 코일 고정장치, 안전펜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부터 이탈리아 철강산업 자동화 전문기업 폴리텍(BM Group Polytec)과 협업해 로봇 도입을 추진해왔다. 약 2년에 걸쳐 로봇이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설계했으며 최근 최종 테스트를 통과해 현장 배치를 완료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그간 작업자의 손에 의존하던 선재 태그 부착 작업을 로봇이 대체하면서 작업 효율성이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철강산업 트렌드에 발맞춰 로봇 관련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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