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돌봄·문화·안전 아우른 생활 행정 강화

  • 노인복지·지역문화·읍면 안전·복지 협력체계 성과 점검

합천노인통합지원센터는 지난 17일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교육과 한 해 사업을 되돌아보는 평가회를 개최했다사진합천군
합천노인통합지원센터는 지난 17일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교육과 한 해 사업을 되돌아보는 평가회를 개최했다.[사진=합천군]


경남 합천군이 연말을 맞아 소외된 이웃을 보살피는 촘촘한 복지 네트워크를 가동하는 동시에, 지역의 역사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동절기 안전 관리와 인구 정책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현장 중심의 소통 행정을 통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공동체 정신을 회복하겠다는 의지다.

합천군은 초고령 사회에 대응해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합천노인통합지원센터는 지난 17일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교육과 한 해 사업을 되돌아보는 평가회를 개최했다.


센터는 안전 확인, 사회 참여, 생활 교육 등 실질적인 성과를 공유하며, 현장 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보다 정교한 돌봄 체계 구축을 다짐했다.

지역사회의 풀뿌리 복지망도 힘을 보태고 있다. 쌍백면은 19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의를 열고 복지 위기가구 발굴 및 지원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민·관이 협력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주민 삶의 질을 향상하겠다는 취지다.

 김규한 민간위원장은 "지역사회 복지의 중심 단체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고 강조했다.

합천박물관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며 군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 18일 박물관은 특별기획전 '가보, 모두와 함께 나누다'와 연계한 첫 번째 특별 강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강연은 문중과 단체가 전승해 온 가보의 역사적 가치를 심층 분석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박물관 측은 향후 '고령박씨 가문과 무민당 박인의 삶', '선조들의 공동체 활동 옥계정계' 등을 주제로 한 후속 강연을 2026년 2월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폭넓은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합천 지역 문화의 독창적 가치를 대내외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민생 현장의 안전과 지역의 최대 현안인 인구 감소 문제 해결을 위한 실천적 행보도 눈길을 끈다.

청덕면은 19일 12월 이장 회의를 소집해 산불 예방 홍보 및 안전 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청덕면 인구 전입 우수마을'로 선정된 중적포 마을에 대한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실제 거주 미전입자 발굴에 기여한 마을에는 주민 숙원사업비가 지원된다.

이은숙 청덕면장은 "이장님들의 가교 역할 덕분에 안정적인 면정 운영이 가능했다"며 "산불 예방 등 당면 현안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합천군 관계자는 "복지, 문화, 안전, 인구 정책은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시정의 핵심 과제"라며 "연말연시 군민들이 안심하고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소통 행정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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