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끝!"... '흑백요리사2 '임성근, MZ가 열광한 진짜 이유

사진넷플릭스 캡처
[사진=넷플릭스 캡처]


한 유튜버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흑백요리사2'의 최대 수혜자인 임성근 셰프 인기 비결에 대해 분석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고요한 식당'에는 '스스로 흑백요리사2의 주인공이 된 남자 | 사람들은 왜 임성근 세프에게 열광할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유튜버 '고요한 식당'은 "사실 임성근 셰프 캐릭터는 계속해서 인기 있는 캐릭터이기는 하다. 강한 척하고 허세 부리는데 알고 보니까 진짜 강한 캐릭터, 만화영화나 영화 이런 데에서도 원래 인기가 많은 캐릭터 설정 중 하나"라며 "그럼 임성근 셰프님이 지금 갑자기 튀어나온 캐릭터냐? 전혀 아니다. 셰프님의 방송 경력은 짧지 않다"라고 알렸다.

 

이어 그는 "한식대첩3이 2015년에 방영했다. 그 이후로도 계속해서 꾸준히 방송활동을 하셨는데 다 5060이 소비하는 MBN 알토란, KBS1 아침마당, 그리고 홈쇼핑도 많이 하시기 때문에 보통 타겟팅 된 곳이 5060이었다"라며 "유튜브 채널도 마찬가지다. 지금 3년 정도 됐는데 젊은 편집이 아닌 어른들이 좋아하는 콘텐츠다. 유튜브에서도 소리 없는 싸움을 하고 계셨던 것"이라고 짚었다.

 

다만 유튜버는 "흑백요리사는 20대부터 40대가 거의 주류 시청자다. 온라인 주류 세대인 2030은 임성근 셰프의 캐릭터를 거의 처음 만나는 것"이라며 "임성근 셰프님에 대한 그 뜨거운 반응은 어쩌면 20대, 30대들이 원하는 이상적인 어른, 그것에 대한 니즈를 채워준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그는 "아저씨들 특유의 허세, 너스레, 이건 사실 익숙하지만 솔직히 선을 넘으면 짜증나는데 그는 허세와 너스레가 실력으로 이어져 있는 것"이라며 "굉장히 무게 잡는 사람들 앞에서 소스를 이만한 대야에다가 300인분을 그냥 만드는데, 당연히 빌런으로 소비되는 연출인데 파인다이닝 셰프들이 인정할 만큼 맛있는 소스가 뚝딱 나와버리는 거, 여기서부터 이제 클리셰를 비트는 캐릭터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요한 식당은 "근데 거기서 끝나는 게 아니라 그 뒤 미션에서 가장 빠르게 음식을 완성하고 1등을 한다. 난다긴다하는 파인다이닝 셰프들 속에서 가장 우리가 먹어봤을 법한 메뉴를 가지고 다 때려잡고 올라갔던 것"이라며 "임성근 셰프의 캐릭터는 클리셰를 부수는 캐릭터로서 등장을 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나아가 그는 "여기서 더 재밌는 지점은 2030들은 캐릭터에 관심을 갖게 되면 이 사람이 뭘 했는지, 아카이브를 찾아보게 된다. 임성근 셰프님 유튜브 채널, 그렇게 엄청나게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3년 전부터 정말 꾸준히 해놓으셨다"며 "팬들이 보기엔 유튜브 채널에서 팔 게 굉장히 많았던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대해 그는 "이 콘텐츠를 접한 2030들은 '와 이 아저씨 유튜브에서도 똑같네', '평생이 허세인데 그게 실력과 같이 가는 아저씨', '누가 봐도 사짜인데 진짜네' 하면서 더 이 캐릭터에 빠져드는 것"이라며 "그리고 임 셰프님이 의외로 온라인에서 소통을 굉장히 잘 하신다. 온라인에서 가장 핫한 반응에 대해서 빠른 피드백을 준다. 이게 인스타그램 잘하는 셀럽의 특징이다. 하나하나 댓글도 다 달아주신다"고 밝혔다.

 

이어 "레거시 미디어도 그렇고 본인도 그렇고 당연히 자기가 타겟팅 되는 소비층을 5060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내가 2030에게 먹힐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게 굉장히 재밌는 것"이라며 "내가 완성된 캐릭터로 존재하면 이 가능성이 어떻게 터질지 모른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걸 표출할 만한 아카이브를 쌓아놓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그는 "임성근 셰프는 뭔가 아저씨면서 우리 아빠 같으면서 실력이 있는 사짜 같은 진짜, 그리고 소탈한 거장, 이런 캐릭터에 대한 니즈를 완전히 채워주는 인물"이라며 "시대가 원하는 캐릭터가 등장한 것 같다. 세대 갈등이 심할수록 반발심리에 숨은 것은 그걸 깨주는 캐릭터다. 꼰대같지 않은 어른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고요한 식당은 "흑백요리사에서 보여주는 전체적인 백수저들의 모습이 후덕죽 상무님이나, 박효남 셰프님도 그렇고 정말 나이를 먹고 경험이 있는 어르신들, 그런 어르신들이 등장했을 때 지금 2030들도 그들을 기다렸고 그들을 존중하고 싶고 사랑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이라며 "세대 갈등도 다 허상이다, 갈등이 장사는 잘 되니까. 특히 임성근 셰프님은 관록이 있다. 그리고 굉장히 조심할 줄 아는 어른이다. 이런 생각을 했다"고 정리했다.

 

이후 해당 영상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산하며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았다.

 

누리꾼들은 "이거지 통찰력 좋다", "누가 알아주지 않더라도 묵묵히 자기 일 열심히 해 온 어른 사랑할 준비되어 있음", " 임짱 후상무님 박효남셰프 다 이 시대 참어른들", "실력자인데 꼰대력 없는 어른이면서 주변에서 보는 찐 우리 아빠 같고 친근한 그런 모먼트가 호감임", "진짜 전통적인 인기캐의 요소와 아카이빙의 중요성"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임성근 셰프는 최근 백수저 손종원 셰프를 제치고 예능 출연자 화제성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