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현대차, SDV·로봇 앞세워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 진화⋯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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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차]
하나증권은 30일 현대차에 대해 소프트웨어중심자동차(SDV)와 로봇 사업을 중심으로 미래 대응력이 강화되면서 자동차 부문의 밸류에이션과 계열사 지분가치를 재평가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43만원에서 6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 급등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은 둔화했지만 올해 하반기로 예정된 SDV 데모카 공개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의 자율주행·로보틱스 분야 제휴, 우수 인력 영입 등을 고려할 때 현대차가 단순 제조·판매를 넘어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으로 진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고 평가했다. 송 연구원은 "환율과 기타 요인은 긍정적이었지만 물량 감소, 제품 믹스 악화, 관세 비용 증가가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관세 비용을 제외할 경우 영업이익은 3조1600억원, 영업이익률은 6.7% 수준이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는 산업 수요 둔화로 물량 증가율이 1%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한 하이브리드차(HEV) 판매 확대와 원가 개선, 환율 상승 효과를 통해 수익성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차는 올해 가이던스로 매출액 증가율 1%~2%, 영업이익률 6.3%~7.3%를 제시했다. 글로벌 도매판매 증가율은 0.5%로 전망했으며, 지역별로는 내수 -1.8%, 북미 0.5%, 유럽 0.0%, 인도 3.1% 등을 제시했다.

송 연구원은 "2026년에는 글로벌 수요 감소와 경쟁 심화, 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일시 비용이 부담 요인이지만 믹스 개선과 평균판매가격(ASP) 상승, 원가 개선은 긍정적"이라며 "회사 가이던스 기준 2026년 매출액은 188조~190조원, 영업이익은 12조~14조원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하나증권의 추정치는 매출액 194조원, 영업이익 12조7000억원이다.

한편 현대차는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자기주식 취득도 공시했다. 오는 4월 27일까지 총 4000억원 규모로, 보통주 3668억원과 우선주 338억원을 매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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