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청, 2025년 해양오염사고 26건 발생·유출량 2.4㎘로 감소… 5년간 유출량 절반 이상 줄어

  • 사고 건수는 전년 대비 16% 감소, 유류 이적·비상 예인 등 선제 대응 효과로 분석… 러시아 어선 10월 사고가 42% 차지

예인선 해양오염사고 방제조치 사진동해해경청
예인선 해양오염사고 방제조치. [사진=동해해경청]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2025년 관할 해역에서 발생한 해양오염사고가 총 26건이며, 이로 인한 기름 등 오염물질 유출량은 2.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의 31건, 6.5㎘ 유출에 비해 각각 16%(5건), 63%(4.1㎘) 감소한 수치다. 최근 5년간 연평균 해양오염사고가 28건, 11㎘ 유출인 점과 비교해볼 때 사고 건수는 유사한 수준이나 오염물질 유출량은 대폭 줄어든 결과다.
 
이 같은 감소세는 ‘해양오염 위험예보제’ 시행과 해양사고 발생 시 빠른 유류 이적 및 비상 예인 조치 등 오염물질 배출 방지 대책이 효과를 발휘한 결과로 분석된다. ‘해양오염 위험예보제’는 기상 악화가 예상되는 시기에 해양오염 위험 정보를 사전에 제공해 선박과 관계 기관이 신속하게 안전조치를 하도록 하는 제도이다.
 
2025년 해양오염 사고 유형을 살펴보면, 선체 균열 및 기기 파손으로 인한 사고가 10건으로 전체의 38%를 차지했다. 그 뒤로는 기상악화로 인한 침수 및 좌초 사고와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각각 7건(27%) 발생했다. 특히 해양활동이 활발한 5월부터 10월 사이에 사고가 집중됐으며, 그 중 10월의 러시아 어선 기기 파손 사고에서 1㎘의 오염물질이 유출되어 지난해 전체 유출량의 42%를 차지했다.
 
김인창 동해해양경찰청장은 “해양오염 위험요소에 대해 선제적 관리와 대응체계를 꾸준히 강화해 깨끗한 동해 바다를 국민들에게 돌려드리겠다”며 “앞으로도 해양환경 보존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동해해경의 자료는 해양오염 사고 건수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도 오염물질 유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 중심에는 위험예보제 및 신속한 현장 대응이 자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동해 연안 해양환경 보전을 위한 핵심 과제로 남아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