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조 규모 군 특수작전용 기동헬기 사업…美 보잉 우선협상자 선정

  • '치누크' 최신 개량형 CH-47F ER 계약 협상

  • 특전사 공중침투·공군 탐색구조 역량 강화 기대

CH-47F 헬리콥터 사진보잉
CH-47F 헬리콥터 [사진=보잉]


미국 방산업체 보잉이 약 3조4000억원 규모의 한국 특수작전용 대형 기동헬기 구매 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기종은 '치누크' 헬기의 가장 최신형인 F형 개량판인 'CH-47F ER'이다.

20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보잉은 특수작전용 대형 기동헬기 사업에 단독으로 제안서를 제출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육군 특수전사령부 특임여단의 공중 침투 및 공군 탐색구조 작전 보완을 위해 추진됐다. 

'킹 스탈리온'(CH-53K) 헬기를 제안한 미 록히드 마틴사의 자회사인 시코르스키가 보잉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지난해 6월과 10월에 걸친 두 차례에 입찰 모두 유찰됐다.

방사청은 전력화 공백을 막고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3차 입찰공고를 냈으며, 단독으로 제안서를 제출한 보잉이 최종 낙찰됐다.

사업 예산으로 23억5500만4000 달러(약 3조4000억원)가 투입되며 기간은 2026년부터 2033년까지다. 대형 기동헬기 20여 대를 구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사청은 올해 5월까지 기술 협상 및 시험 평가 등을 거쳐 6월 최종 계약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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