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표 로봇 기업 유니트리(위수커지)가 자사 주력 제품인 로봇개 신형 모델을 공개했다. 이에 로봇 분야에서 미국과 중국 간 기술 경쟁이 본격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유니트리는 24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고성능 4족 보행 로봇(로봇개) As2를 공개했다. As2는 에어와 프로, 에듀 등 3가지 버전으로 출시됐다. 배터리를 포함한 무게가 약 18㎏인 이 로봇개는 빠른 속도가 가장 큰 특징이다. 에어 버전 최고 속도는 3.0m/s이며 프로와 에듀 버전은 최고 3.7m/s다. 무부하 조건에서 최고 속도는 5m/s에 달한다.
주행 시간도 길다. 별도 충전 없이 4시간 이상, 20㎞ 넘는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약 15㎏을 싣고도 2시간 30분 이상 작동하며 13㎞ 이상 주행 가능하다. 주행 중에는 최대 15㎏까지 실을 수 있지만 정지 상태에서는 최대 65㎏ 하중을 견딜 수 있다.
IP54 등급인 방진방수 기능으로 내구성 역시 강화됐다. 섭씨 영하 20도에서 영상 50도에 이르는 극도의 저온·고온 환경에서도 작동할 수 있어 열악한 산업 및 실외 환경에서 사용하기 적합하다. 유니트리는 "산을 타고 물가를 건너는 등 복잡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한다"며 "사람의 일상과 산업 현장을 보조하는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PMSM(영구자석동기모터)을 장착해 힘이 세면서도 정밀한 제어가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최대 토크(회전력)는 90뉴턴미터(Nm)에 달해 관절이 더 빠르고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다.
유니트리는 로봇개와 휴머노이드 로봇을 주력으로 하는 중국 대표 로봇 기업이다. 유니트리의 로봇개뿐만 아니라 휴머노이드 로봇도 지난해 춘제(설) 갈라쇼인 '춘완'에서 인간 댄서들과 함께 칼군무를 선보여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유니트리의 휴머노이드로봇 'H1'은 올해 춘완에서도 고난도 동작으로 이뤄진 무술 공연을 선보였다.
따라서 중국 로봇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이미 로봇개 '스팟'을 내놓은 보스턴 다이내믹스 등 미국 로봇 기업들과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영국 투자은행 바클레이스의 테마별 FICC 리서치 총괄 조르니차 토도로바는 "중국이 가진 근본적인 강점은 희토류와 고성능 자석부터 각종 물리적 부품, 배터리에 이르기까지 거의 수직적으로 통합된 로보틱스 가치사슬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라고 CNBC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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