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징동닷컴 창업자, 요트 브랜드에 50억 위안 투자

사진징동닷컴 홈페이지
[사진=징동닷컴 홈페이지]

베이징에 본사를 둔 전자상거래 기업 징동그룹의 창업자 류창둥 회장이 요트(크루저) 산업에 진출했다. 그는 요트 브랜드 'Sea Expandary'를 런칭하고, 광둥성에 50억 위안(약 1,130억 엔)을 투자하여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베이징상보 등이 전했다.

Sea Expandary의 주력 제품은 신에너지를 채택한 스마트 요트가 될 전망이다. 세계를 선도하는 그린·스마트 요트의 종합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내걸었다. 연구개발(R&D)·설계부터 제조, 글로벌 판매, 요트 클럽 운영, 해양 과학 조사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일체화된 풀 밸류 체인형 사업 확립을 지향한다.

류 회장은 "향후에는 10만 위안대의 요트를 제조하여 요트가 자동차처럼 일반 가정에 보급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브랜드의 실질적 지배주주인 류 회장은 24일 광둥성 주하이시 및 선전시 정부와 각각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었다. 주하이시에는 요트 제조 기지를 건설하여 신에너지 동력 기술, 스마트 조종 시스템, 신소재, 내부 인테리어 디자인 등의 분야에서 R&D와 제조를 추진할 예정이다.

선전시에는 요트 사업의 중국 본부를 설립할 전망이다. 이곳에서 중국 요트 사업의 전체 전략, 브랜드 운영, 공급망(SCM) 연계, 고급 인재 유치, 국제 시장 개척 등을 총괄하게 된다. 또한 다수의 마리나 및 관련 시설의 건설과 운영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광둥성 주강삼각주 지역과 홍콩·마카오를 잇는 경제권인 '웨강아오 대만구(광둥-홍콩-마카오 경제권)'에 국제적 영향력을 갖춘 요트 산업 모델 거점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 중국 국내 시장의 급성장

이번 투자의 배경에는 중국 내 요트 시장의 급격한 확대가 자리 잡고 있다.

중국 교통운수부에 따르면, 중국 내 등록된 요트 중 약 54.7%가 최근 3년 내 신규 등록된 것이었다. 하지만 수요 확대와 대조적으로 중국의 요트 제조업은 상대적으로 뒤처져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요트 제조업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4% 미만에 머물고 있어 이탈리아, 네덜란드, 독일 등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Sea Expandary라는 국산 요트 브랜드의 설립은 중국 민간 선박 건조 분야의 공백을 메울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친환경화와 스마트화를 무기로 해외 대기업의 시장 지배를 타파하고, 요트 산업의 대중화 및 규모화로의 전환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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