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D-9] "'보랏빛 함성' 외칠 준비 됐습니까"

  • 21일 컴백 라이브 포인트

  • 넷플릭스 통해 190여 개국 송출

  • 아리랑 국악단 퍼포먼스 등 기대

  • 경제효과 최대 1조원 육박할 듯

  • 숙박·관광·도시홍보 등 파급력

그룹 방탄소년단의 컴백 라이브가 21일 광화문에서 열린다 사진넷플릭스
그룹 방탄소년단 컴백 라이브가 21일 광화문에서 열린다. [사진=넷플릭스]
서울의 심장 광화문이 다시 보랏빛으로 물든다. 3년 9개월이라는 긴 기다림 끝에 방탄소년단(BTS)이 오는 21일 광화문광장에서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으로 공식 귀환한다. 단순한 컴백 쇼를 넘어 한국적 서사를 전 세계에 타전할 이번 공연은 이미 서울 도심 전체를 거대한 축제장으로 바꿔놓고 있다. 9일 앞으로 다가온 '아리랑' 라이브의 핵심 현안을 짚어봤다.
◆ '1.5만→2.2만석' 규모 확대…광화문역~시청역까지 '보랏빛 물결'

당초 1만5000석 규모로 기획됐던 이번 공연은 전 세계적인 폭발적 수요에 힘입어 총 2만2000석으로 몸집을 키웠다. 지난달 23일 진행된 오프라인 티켓 예매는 시작과 동시에 예매 사이트 'NOL 티켓'을 마비시켰으며 대기 순번만 10만명을 돌파하며 40분 만에 전석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주최 측인 빅히트 뮤직과 하이브는 세종대로 사거리 남쪽인 광화문역부터 시청역 인근까지 추가 관람 구역을 확보했다. 추가 티케팅은 12일 오후 8시에 진행되며 전 구역 스탠딩으로 운영되어 더 많은 팬이 현장의 열기를 공유하게 된다. 특히 주최 측은 무료 공연을 악용한 수십만 원대 암표 거래를 차단하기 위해 실시간 모니터링과 본인 인증 절차를 대폭 강화하는 등 '클린 예매' 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넷플릭스 사상 최초 '단독 라이브'…글로벌 관문 연다

이번 공연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실시간 송출된다. 넷플릭스가 특정 아티스트 단독 공연을 라이브로 중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는 오프라인의 물리적 장벽을 허물고 전 세계 팬들을 하나의 '디지털 광장'으로 묶는 역사적 시도가 될 전망이다.

앞서 6500만명 동시 접속자를 기록했던 넷플릭스 라이브 스트리밍 기술력이 방탄소년단 퍼포먼스와 결합해 어떤 파급력을 낳을지 업계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전 세계 시청자들이 언어와 문화의 장벽 없이 같은 시간에 같은 경험을 공유하는 진정한 라이브의 순간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 월대 위 '왕의 길' 걷는다…전통 미학 극대화한 연출
가장 기대를 모으는 것은 한국적 미학을 극대화한 무대 연출이다. 멤버들은 근정문에서 100년 만에 복원된 광화문 월대로 이어지는 '왕의 길'을 행진하는 오프닝을 선보인다. 역사적 상징물과 현대적 팝 아이콘의 만남은 그 자체로 독보적인 서사를 완성한다.

아울러 아리랑 국악단과 댄서진이 어우러지는 대규모 퍼포먼스, 공연 당일 저녁 광화문의 밤하늘과 담장을 화려하게 수놓을 미디어 파사드는 한국의 미를 전 세계 시청자 뇌리에 각인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번 활동과 연계된 한국 전통 미학 기반의 브랜드 협업 상품 역시 팝업스토어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되어 컴백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특히 업계에서는 이번 광화문 공연과 팝업스토어 연계 관광 등이 유발할 직간접적 경제효과가 최대 1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과거 대형 공연 데이터를 비추어 볼 때 해외 팬 10만~15만명이 방문해 숙박·관광·쇼핑 등에 최소 3000억~7000억원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되며, 넷플릭스 생중계를 통한 서울의 도시 브랜드 홍보 가치까지 더해지면 그 파급력은 수천억 원을 훌쩍 넘길 전망이다.
◆ 20일 신보 발매…34개 도시 월드투어 대장정 서막

방탄소년단은 공연 전날인 3월 20일 오후 1시 정규 5집 '아리랑'을 전 세계에 동시 발매한다. 리더 RM이 작사 전반에 참여해 진정성을 더한 타이틀곡 '스윔(SWIM)'을 포함한 신곡 총 14곡은 21일 광화문 무대에서 베일을 벗는다.

컴백 이후 행보도 파격적이다. 27일에는 앨범 제작 과정을 담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BTS: 더 리턴'이 공개되며, 4월 고양을 시작으로 총 34개 도시에서 82회에 이르는 대규모 월드투어에 나선다. 멈춰 있던 보랏빛 물결이 다시 흐르기까지 남은 시간은 단 9일. 서울 도심은 이미 그 거대한 함성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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