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애플 등 하반기 폴더블폰 일제히 가격 인상될 듯"

  • 9월 출시 예정인 애플 폴더블폰, 아이폰17 프로 2배 수준 전망

  •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8·플립8'도 전작비 가격 인상 예상

  • 반도체와 주요 부품 가격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 요인

삼성전자 폴더블 폰좌 애플 폴더블 아이폰 사진각각 삼성전자 뉴스룹 캡처 애플인사이더
삼성전자 폴더블 폰(좌), 애플 폴더블 아이폰 [사진=각각 삼성전자 뉴스룹 캡처, 애플인사이더]

올해 하반기 삼성과 애플의 폴더블폰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하반기 출시 예정인 폴더블 제품들의 가격이 시장 예상보다 비싸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7일 IT매체 맥루머스에 따르면, 폴더블 아이폰은 256GB 모델이 약 346만원, 512모델이 약390만원, 1TB모델이 약 433만원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는 아이폰 17 프로(256GB 179만원) 보다 약 두 배 가까이 비싼 수준으로, 시작 가격이 300만원을 훌쩍 넘으며 시장 예상보다 높은 가격대이다.

삼성전자 폴더플 제품 역시 가격 인상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폴드7 256GB 모델을 약 237만원에 출시했지만, 올해 준비 중인 폴더블 제품 갤럭시 Z 폴드8은 주요 부품 가격 상승의 영향에서 가격이 높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앞선 2월에 삼성전자는 '갤럭시 S26 시리즈'를 출시하며 이익 마진을 일부 낮추고, 공급망 다변화 전략을 추진했음에도 글로벌 주요 부품 가격 상승 여파로 가격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특히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D램 등 주요 부품의 가격 급등에 따라 스마트폰 업체들의 수익성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모바일 AP는 스마트폰 제조 원가의 약 30%를 차지하는 핵심 부품이다. 

삼성전자가 지난 10일 공시한 2025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의 AP 칩셋 매입 비용은 13조 8272억원으로 전년(10조 9326억원) 대비 26.5%나 증가했다.

또,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지난해 2분기 기준 800달러 이상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에서 D램과 낸드가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23%와 18%를 차지할거라고 분석했다. 전자제품의 핵심 부품인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올해 2월 DDR4 8Gb 가격은 13달러로 지난해 2월 1.35달러에서 10배가량 올랐다. 낸드도 128Gb MLC 기준 12.67달러로 1년 전에 비해 5배나 올랐다. 

이러한 반도체 가격 상승세는 올해 상반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샹하오 바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수석 애널리스트는 "메모리 가격이 크게 상승한 상황에서 기존의 비용 절감 방식만으로는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며, "내년년에는 스마트폰 소매가격 인상이 불가피할것으로 보이며, 보급형 스마트폰은 약 30달러의 가격 인상, 프리미엄 플래그십은 150~200달러의 가격 인상이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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