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최근 증권업계를 상대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전반에 대한 점검에 나섰다. 증권사 PF의 높은 연체율을 더 이상 방치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금융당국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주요 증권사를 대상으로 PF 대출 관련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대형사와 중소형사를 포함해 약 10곳 안팎이 현장 점검 대상에 포함됐다. 나머지 증권사들도 서면 자료 제출을 통해 점검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이번 점검에서 PF 사업장의 부실 가능성과 리스크 관리 체계, 대손충당금 적립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들여다본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회계상 손실 인식이 충분히 이뤄지고 있는지까지 확인하면서, ‘버티기’식 자산 관리에 제동을 걸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증권업계의 PF 건전성 지표가 다른 금융권 대비 뚜렷하게 악화된 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최근 3년간 주요 지표를 보면 연체율 상승세가 가파르다.
증권사 PF 익스포져 규모는 2023년 말 28조원대에서 지난해 말 33조원대로 늘었다. 문제는 2023년 말 13%대였던 PF연체율이 2025년 말 기준 28%를 넘어서며 2년새 두 배 이상 뛰었다는 점이다.
다만 증권업계 PF 잔액 자체는 은행이나 보험 대비 크지 않고 최근 증시 호황으로 수익성과 자본 여력도 양호한 상황이다. 금감원 측은 PF 부실을 신속히 정리하도록 독려해 건전성 개선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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