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잠수함 기지' 신포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SLBM 가능성(종합)

  • 靑 "안보리 결의 위반, 도발 즉각중단 촉구"

  • 전문가 "핵 무력 끌어올리는 속도전 강행"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해군 구축함 최현호에 대한 작전운용평가 시험체계 안에서 전략순항미사일과 반함선함대함미사일시험발사가 12일 또다시 진행됐다고 지난 14일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해군 구축함 '최현호'에 대한 작전운용평가 시험체계 안에서 전략순항미사일과 반함선(함대함)미사일시험발사가 12일 또다시 진행"됐다고 지난 14일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은 19일 오전 6시10분께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140km를 비행했다.
 
한미는 정확한 제원에 대해 정밀 분석 중이다. 잠수함 기지가 있는 신포에서 발사됐기 때문에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신포에선 북한이 첫 전술핵 공격잠수함이라며 2023년 9월 진수한 ‘김군옥영웅함’과 과거 SLBM을 발사했던 적이 있는 ‘8·24영웅함’ 등이 포착된 바 있다.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이 SLBM이 맞는다면 북한의 SLBM 발사는 2022년 5월 7일 이래 약 4년 만이다. 당시 발사한 SLBM이 600㎞를 비행한 것과 비교하면 사거리가 매우 짧아 신형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9차 당대회에서 선언한 '새로운 국방발전 5개년 계획'을 자신들의 시간표에 맞춰 핵 무력을 완성형으로 끌어올리는 속도전을 강행하고 있다”며 “이란 전쟁의 학습과 교훈이 이런 목표 달성을 더욱 가속화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군 당국은 이번 미사일이 잠수함에서 발사됐을 가능성과 함께 육지에서 발사됐을 가능성, 두 방식을 모두 동원해 섞어 쐈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정밀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지난 8일에 이어 11일 만이다.
 
국가안보실은 이날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수 발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긴급 안보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북한에 도발 행위 중단을 촉구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안보실 김현종 1차장 주재로 국방부 등 관계부처가 참석하는 긴급 안보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가 우리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평가하고 필요한 조치 사항을 살폈다고 서면 브리핑에서 밝혔다.
 
국방부는 “우리 군은 굳건한 연합방위 태세하에 북한의 군사적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어떠한 도발에도 대응할 수 있는 압도적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는 휴전협상 중 발사한 것에 주목했다. 그는 “‘이란과 다르다’는 과시용이다”며 “‘핵이 없으면 당한다, 핵보유만이 살길이다’는 심리적 동조가 확산됐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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