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AI연구원이 공공 안전 분야 인공지능(AI) 적용에 속도를 낸다.
LG AI연구원은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과 자사 AI 모델 '엑사원(EXAONE)' 기반 ‘AI 안전신문고’ 1단계 개발을 완료하고 연내 시범 서비스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AI 안전신문고는 하루 3만9000건 이상 접수되는 안전 신고를 AI가 분석해 접수부터 선별·분류, 담당 부서 이관, 답변 회신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차세대 신고 처리 시스템이다.
현재 안전신문고에는 키워드 기반 자동 분류 체계가 일부 적용돼 있으나, 오타나 불명확한 표현이 포함된 경우 정확도가 떨어지는 한계가 있다. 사진·영상이 포함된 신고는 실무자가 직접 확인한 뒤 소관 기관으로 분류·이송하는 방식으로 처리되고 있다.
LG AI연구원이 개발한 비전언어모델(VLM) ‘엑사원 4.5’는 이러한 한계를 보완한다. 사진과 영상 등 시각 정보를 이해하고 추론해 신고 내용을 보다 정확하게 선별·분류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KETI은 엑사원이 생성한 정제된 신고 문구를 기반으로 중요 유형을 세분화해 선별해 긴급성이 높은 신고의 이송 시간을 단축하고 행정 부담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예컨대 신고자가 막힌 빗물받이 사진을 등록하면, 엑사원이 이를 분석해 신고 내용을 자동으로 생성한다. 이후 신고 유형을 분류해 장마철 침수 위험과 같이 중요도가 높은 경우에는 중간 분류 절차를 거치지 않고 즉시 조치 부서로 이송 신속 대응이 가능해진다.
양 기관은 향후 안전 신고 데이터가 축적되면 시기·지역·유형·빈도별 패턴 분석이 가능해지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안전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정책 수립에도 활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희동 KETI 원장은 “LG와 협업으로 공공서비스의 행정 부담과 운영 비용을 줄이고 시민 안전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전환 모범 사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연구원장은 “엑사원을 활용해 안전 행정의 속도와 품질을 동시에 개선하고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 AI연구원은 엑사원 외에도 'K-엑사원(EXAONE)'을 개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당시 K-엑사원은 1차 평가에서 기술력 최고점을 기록했으며 오픈소스생태계에서도 기여도 1위를 차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