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익분기점 훌쩍 '살목지' 260만 돌파…역대 공포영화 흥행 3위

영화 살목지 포스터 사진쇼박스
영화 '살목지' 포스터 [사진=쇼박스]
영화 '살목지'가 260만 관객을 돌파하며 국내 박스오피스 역대 공포 영화 흥행 3위에 올랐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살목지'는 이날 누적 관객 수 260만명을 넘어섰다. 이로써 2002년 개봉한 '폰'(260만명 추정)을 제치고 국내 박스오피스 역대 공포 영화 흥행 3위를 기록하게 됐다.

'살목지'는 손익분기점의 3배인 240만 관객을 달성한 지 하루 만에 260만 관객까지 돌파하며 가파른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름에 강하다는 공포 영화의 흥행 공식을 깨고 이른바 '체험형 공포'로 입소문을 이끈 결과라는 평가다. 이에 따라 역대 공포 영화 흥행 2위인 '곤지암'(268만명) 기록까지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흥행 추이도 눈에 띈다. '살목지'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슈퍼 마리오 갤럭시' 등 경쟁작이 등판한 이후에도 좌석판매율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5월 1일에는 42.8%, 2일에는 31.5%의 좌석판매율을 기록하며 연휴 극장가에서도 여전한 관객 반응을 입증했다.

앞서 '살목지'는 개봉일부터 4월 28일까지 21일 연속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2026년 개봉작 가운데 개봉일부터 가장 오랫동안 1위를 지킨 작품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후 한 차례 3위로 내려갔지만, 4월 30일 10만2166명을 동원하며 하루 만에 다시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했다. 개봉 4주차 목요일 스코어가 개봉일 기록인 9만명을 넘어선 점도 이례적이다.

특히 '살목지'는 스크린 수와 좌석 수에서 열세를 보이는 상황에서도 관객을 끌어모았다. 5월 1일에는 전체 좌석 수의 12% 수준에 그쳤지만 37%의 높은 좌석판매율을 기록했다. 10·20 관객층을 중심으로 친구들과 함께 극장을 찾는 수요가 이어지며 장기 흥행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살목지'는 로드뷰에 정체불명의 형체가 찍히고, 재촬영을 위해 저수지로 향한 촬영팀이 검고 깊은 물속의 무언가와 마주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공포 영화다. 신예 이상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배우 김혜윤, 이종원, 김준한, 김영성, 오동민, 윤재찬, 장다아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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