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국내 개최를 기념해 기념주화 2종을 발행한다.
한은은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 제고와 자연·문화유산에 대한 국내외 관심을 높이기 위해 은화 1종과 백동화 1종을 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은화는 액면가 7만원으로 지름 32.0㎜, 무게 14g, 순도 99.9% 은으로 제작된다. 백동화는 액면가 3만원으로 지름 40.0㎜, 무게 26g이며 구리 75%·니켈 25% 소재로 만들어진다.
은화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한국의 갯벌'을 주제로 제작됐다. 앞면에는 갯골을 배경으로 저어새 등 갯벌을 주요 서식지로 삼는 조류를 배치해 한국 갯벌의 생태적 특징과 조류 서식지로서의 가치를 표현했다. 뒷면에는 흰발농게와 짱뚱어를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염생식물인 퉁퉁마디를 함께 배치해 갯벌 생태계의 생동감과 생물 다양성을 담아냈다.
백동화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 암각화'를 소재로 삼았다. 앞면에는 실제 암면과 이를 둘러싼 하천·자연 경관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일부 암각화 문양을 강조해 현장감을 살렸다. 뒷면에는 암각화에 등장하는 고래·사슴 등 동물과 인물, 사냥 장면 등을 재배열해 선사시대 인간과 자연의 관계 및 당시 생활상을 표현했다.
총 발행량은 화종별 화종별 7000장씩 총 1만4000장이다. 단품은 각 화종별 2000장씩 총 4000장, 2종 세트는 5000세트(총 1만장)로 구성된다.
국내 공급 물량은 전체 발행량의 90%이며, 한국조폐공사가 농협은행과 자사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예약을 받는다. 신청 물량이 국내 배정 물량을 초과할 경우 무작위 추첨으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해외 공급 물량은 전체의 10%로 한국조폐공사가 해외 판매망 등을 통해 예약을 진행한다. 미달 물량은 국내 공급분에 포함될 예정이다.
예약 신청은 오는 6월 1일부터 23일까지 한국조폐공사와 농협은행 창구 및 인터넷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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