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라이칭더와 통화"…대만 총통부 "아직 연락 못 받아"

라이칭더 대만 총통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라이칭더 대만 총통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라이칭더 대만 총통과 통화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대만 총통부는 아직 구체적인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대만 군판매 결정을 앞두고 미·대만 정상 간 직접 통화 가능성이 떠오르면서 중국의 반발도 예상된다.
 
22일 중국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판멍안 대만 총통부 비서장은 전날 입법원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 “현재까지 관련 통화를 통보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통화가 이뤄질 경우 관련 내용을 공개하겠다”면서도 “대만과 미국의 소통 채널은 원활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만 군판매 결정 전 라이 총통과 통화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와 이야기하겠다”고 답했다. 다만 구체적인 통화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라이 총통은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할 기회가 생기면 대만해협 평화 안정과 대미 군사 구매 지속 필요성을 설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미·대만 정상 간 통화가 성사되면 외교적 파장이 예상된다. 미국은 1979년 중국과 수교하고 대만과 단교한 이후 현직 대통령이 대만 총통과 직접 통화한 전례가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통령 당선인 신분으로 차이잉원 당시 대만 총통과 통화한 적이 있다.
 
중국은 미국과 대만의 공식 접촉 및 무기 판매에 반대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통화 언급은 대만 군판매 문제와 맞물려 미·중 관계의 새 변수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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