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반도체 쏠림 속 8200선 안착…코스닥은 3%대 급락

사진아주경제DB
[사진=아주경제DB]

코스피가 미국 반도체주 강세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효과에 힘입어 8200선에 안착했다. 코스피는 장중 8400선을 돌파했지만 오후 들어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폭을 일부 반납한 채 마감했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에 3% 넘게 급락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1.19포인트(2.25%) 오른 8228.7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94.61포인트(2.42%) 오른 8242.12에 출발한 뒤 장 초반 8450.26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코스피200선물지수도 급등하면서 오전 9시 6분 유가증권시장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출시로 시장 관심이 반도체 대형주에 집중되면서 코스피 내 쏠림 현상이 심화됐다"며 "오후 한때 코스피 상승 종목 수는 63개에 불과한 반면 하락 종목 수는 848개에 달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전일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론 등 반도체 업종이 급등한 점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며 "외국인 순매도 강도는 완화됐고 금융투자가 1조원가량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 탄력을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19.29% 급등하는 등 반도체주 중심 강세가 나타났다. 이에 국내 반도체 대형주에도 매수세가 집중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120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5억원, 4437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2.68%), SK하이닉스(9.31%), SK스퀘어(8.04%), 삼성전기(3.69%), 삼성생명(1.87%)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현대차(-1.16%), LG에너지솔루션(-4.01%), HD현대중공업(-0.13%), 두산에너빌리티(-3.64%)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39포인트(3.36%) 내린 1133.13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38억원, 5375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이 7157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95%), 에코프로(-2.79%), 레인보우로보틱스(-5.18%), 주성엔지니어링(-2.35%), 삼천당제약(-3.03%), 리노공업(-7.49%), HLB(-2.67%)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알테오젠(5.75%), 코오롱티슈진(1.37%), 펩트론(6.28%) 등은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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