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서 임대아파트로…홍성군, 노숙인 '희망의 보금자리' 선물

  • 의료·주거·돌봄 통합 지원으로 자립 기반 마련

  • 장기 노숙생활 A씨, "다시 일어설 힘 얻었다"

홍성군 복지정책과 희망복지팀 노숙인 새 보금자리 지원 ‘눈길’사진홍성군
노숙인 새 보금자리 거리에서 임대아파트로 지원 [사진=홍성군]


충남 홍성군이 장기간 노숙생활을 이어오던 취약계층 주민에게 주거와 의료, 돌봄서비스를 연계 지원해 새로운 삶의 출발을 돕고 있어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홍성군 복지정책과 희망복지팀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적극 발굴하고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운데 최근 노숙생활을 반복해 온 A씨의 자립을 지원하며 주목받고 있다.
 

A씨는 과거 결혼과 사업 실패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뒤 단칸방에서 생활하며 일용직 노동으로 생계를 이어왔다. 하지만 건강 악화와 생활고가 겹치면서 결국 거리로 내몰렸고, 일정한 거처 없이 지역 곳곳을 떠돌며 노숙생활을 이어가야 했다.
 

생활 기반이 무너진 A씨는 각종 사건·사고에 휘말리며 교정시설에 수감되기도 했으며, 출소 후에도 마땅한 거처를 마련하지 못해 다시 노숙생활을 반복하는 악순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홍성군 희망복지팀은 즉각 지원에 나섰다.
 

우선 건강 회복이 시급하다고 판단해 홍성의료원 의료사업팀과 연계, 질병 검사 등 의료서비스를 지원했다. 검사 결과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료진 소견에 따라 신속하게 입원 절차를 진행했고, 치료를 통해 건강 회복을 도왔다.
 

이어 퇴원 후 안정적인 생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취약계층 주거지원사업을 연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영구임대아파트 입주를 지원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가사 지원과 건강관리 등 돌봄서비스까지 연계해 일상생활 적응과 자립을 도왔다. 이를 통해 A씨는 거리 생활을 청산하고 안정적인 주거 공간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A씨는 “이제는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 생겼다”며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성래 홍성군 복지정책과장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공공과 민간의 다양한 자원을 연계하고 있다”며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이 안정적인 삶을 회복할 수 있도록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