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약정식에는 김을형 동문과 조명우 인하대 총장, 교학부총장, 대외부총장, 대외협력처장, 자연과학대학장, 경영대학원장 등 학교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장학사업 확대와 교육환경 개선에 뜻을 모았다. 기부금은 김 동문의 뜻에 따라 외국인 유학생 장학금, 경영대학원 석·박사 학습공간 조성, 기타 학교발전기금으로 나뉘어 사용될 예정이다.
김 동문은 인하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경영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한 뒤 현재 글로벌금융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동문이자 재학생이다. 삼성물산에서 실무 경험을 쌓은 뒤 아시아개발은행 동티모르 정보통신부 장관 자문관으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에이비제약 대표이사로 보건·의료 산업 분야에서 경영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 동문의 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9년 '김을형 수학사랑 드림 장학기금' 1억원 기부를 시작으로 자연과학사랑 드림 장학기금, 인하함께나눔 장학기금, 경영대학 장학기금 등을 조성해 왔으며 이번 신규 약정을 포함한 누적 기부액은 총 5억700만원에 이른다.
김을형 동문은 "학부 시절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인하대는 내 삶의 큰 자양분이자 고향 같은 곳"이라며 "타국에서 꿈을 이루기 위해 분투하는 외국인 유학생들과 밤낮으로 연구에 매진하는 경영대학원 후배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학업에 정진하는 데 작은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조명우 총장은 "기업가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시고, 끊임 없이 학업을 이어가며 모교에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주시는 김을형 동문께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보내주신 고귀한 정성은 우리 인하대가 글로벌 대학으로 도약하고, 학생들이 미래를 선도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신규 약정은 외국인 유학생과 대학원생의 학업 환경을 함께 생각했다는 점에서 기존 장학기금의 범위를 한 단계 넓힌 것으로 평가된다. 인하대는 외국인 유학생 장학금으로 글로벌 캠퍼스 기반을 강화하고, 경영대학원 석·박사 학습공간 조성을 통해 연구와 토론, 자기주도 학습이 가능한 교육 인프라를 보강할 계획이다.
인하대 관계자는 "한 사람의 기부가 학생들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되고 대학에는 미래를 준비하는 토대가 된다"며 "선배들이 만들어 온 나눔의 문화가 후배들의 성장과 대학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발전기금 운영의 투명성과 공공성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하대는 발전기금이 학교의 교육·연구 환경 개선과 대학 경영의 주요 과제, 장학사업 등에 활용된다는 점에서 동문 기부가 대학 경쟁력과 학생 성장 기반을 함께 키우는 재원으로 작용한다고 보고 있다. 이번 김 동문의 약정 역시 장학금과 공간 조성, 학교발전기금이 결합된 형태로 추진돼 학부생과 대학원생, 외국인 유학생을 아우르는 지원 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인하대 발전기금 공식 안내에 따르면 학교발전기금은 AI혁신캠퍼스 조성과 관련 교육·연구 환경 개선, 대학 운영의 주요 현안 등에 활용될 수 있으며 지속적인 장학기금 기부는 동문이 후배의 학업과 대학의 미래 인프라를 함께 뒷받침하는 대표적인 모교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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