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이란 서부와 중부의 군사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스라엘이 공중발사 탄도미사일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측은 “이란의 지대지 미사일 발사장과 에너지 부문과 무관한 기반시설을 겨냥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격은 이란의 대이스라엘 미사일 발사 뒤 나왔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나사렛 인근 라마트 다비드 공군기지를 목표로 삼았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란에서 발사된 미사일을 확인했고 방공망으로 요격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은 예멘에서도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 1발이 발사돼 방공망을 가동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공격 시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서 네타냐후 총리와 약 30분간 통화했다. 로이터가 인용한 미 당국자 발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에서 “합의와 관련해 좋은 일을 하기에 가까워졌다”며 추가 공격을 자제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핵심 쟁점은 핵무기 개발 차단,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제재 완화, 동결자산 처리 등이다. 이란은 레바논 휴전 유지도 합의 조건과 연결해왔지만,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와의 레바논 전선을 이란 휴전과 별개로 다뤄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스라엘은 전날에도 레바논 수도인 베이루트 남부 다히예 지역을 공습했다. 다히예는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인 헤즈볼라의 근거지로 꼽힌다. 네타냐후 총리는 헤즈볼라 공격에 대한 대응이라고 설명했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레바논 휴전안을 제시한 뒤에도 이스라엘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이란의 반발은 커졌다.
군사 긴장은 에너지 시장에도 반영됐다. 로이터는 이날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 소식으로 국제유가가 장 초반 3% 넘게 올랐고,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배럴당 96달러를 다시 넘어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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