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가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2027년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시·군 역량강화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며 국비 1억4천만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삼척시는 총사업비 2억원을 투입해 지역 주민의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어촌공동체 조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
이번 공모 선정은 어촌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삼척시의 정책 방향이 정부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시설 중심의 개발사업에서 벗어나 주민 스스로 지역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춘 사업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은 농산어촌 지역의 생활환경 개선과 지역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추진되는 대표적인 지역개발사업이다. 이 가운데 시·군 역량강화사업은 주민 교육과 공동체 활성화, 지역 리더 양성 등 사람 중심의 지역 발전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소프트웨어(SW) 사업으로 운영된다.
삼척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사업비를 활용해 내년부터 지역 특성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우선 지역 발전의 핵심 주체가 될 주민 역량 강화를 위해 지역인적 자원 육성 사업을 추진한다. 지역 주민과 마을 리더를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마을 운영 능력을 높이고 지역 문제 해결 역량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또 공동체 활성화 사업도 추진한다.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촌마을의 공동체 기능을 회복하고 주민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사회 활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기존 지역개발사업 완료지구 활성화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각종 공모사업을 통해 조성된 주민 공동시설과 문화·복지 공간 등이 일부 지역에서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삼척시는 이미 조성된 시설을 주민들이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운영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관리 역량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설이 건립된 이후에도 지속적인 활용과 운영이 가능하도록 하고 지역 주민들의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삼척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어촌개발 정책의 방향을 시설 조성 중심에서 주민 주도형 운영체계 구축으로 전환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그동안 어촌지역에서는 다양한 정부 지원사업을 통해 마을회관과 체험시설, 복지시설 등 여러 기반시설이 조성됐지만 운영 주체와 프로그램 부족으로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하는 사례도 있었다.
이에 따라 삼척시는 주민 스스로 시설을 운영하고 지역 자원을 활용해 수익사업과 공동체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자립형 어촌마을 육성에 정책의 무게를 두고 있다.
시는 주민들이 사업의 기획 단계부터 운영 과정까지 직접 참여하는 체계를 구축해 지역 맞춤형 발전 모델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주인의식을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외부 지원에 의존하지 않는 지속 가능한 어촌공동체를 조성한다는 목표다.
지역사회에서는 이번 공모 선정이 단순히 예산 확보를 넘어 어촌지역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인구 감소와 고령화, 어업환경 변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촌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정책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삼척시는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발굴해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마을별 특화사업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정주여건 개선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도록 사업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어촌마을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의지와 자발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주민 역량 강화를 통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활력이 넘치는 어촌마을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주민 중심의 지역개발 정책을 확대해 지역공동체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누구나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삼척의 어촌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 선정은 지역 주민이 주체가 되는 어촌 발전 모델 구축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하드웨어 중심의 개발을 넘어 사람과 공동체를 중심에 둔 정책 추진이 향후 삼척시 어촌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삼척시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시·군 역량강화사업 추진에 들어가며 지역인적 자원 육성과 공동체 활성화, 개발사업 완료지구 운영 지원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어촌공동체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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